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에도 배당금 유지"…일부 주주들 "배당금 축소 우려"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3.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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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는 일부 주주들이 백화점 확장을 위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영업 양수도 승인 과정에서 배당금 축소를 우려한 데 대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 일부 주주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확장을 위해 유스퀘어 터미널 등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47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배당금이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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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는 일부 주주들이 백화점 확장을 위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영업 양수도 승인 과정에서 배당금 축소를 우려한 데 대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28일 광주 유스퀘어 2층 금호아트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유스퀘어 영업 양수도 승인의 건과 사업 목적 추가(여객자동차터미널업)와 배당 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김영천 사내이사 재선임 건, 이사 보수 한도 결정의 건 등을 의결했다.

광주신세계 일부 주주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확장을 위해 유스퀘어 터미널 등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47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배당금이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백화점 확장을 위해 유스퀘어 터미널과 유스퀘어 문화관, 백화점 부지 등을 4700억 원에 금호고속에서 영업 양수받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주들은 광주신세계가 유스퀘어 부지 매입에만 4700억 원을 투자했고, 향후 백화점 확장을 위해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액수가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광주신세계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1주당 배당금을 2200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시가 배당률이 7.03% 수준으로 배당금 총액은 175억 원이다.

광주신세계의 시가 배당률은 지난해에는 6.6%였는데, 올해는 7.03%로 상승했다.

광주신세계는 배당성향이 지난 2020년 12.9%(배당금 700원)에서 2021년 25.8%(1700원), 2022년 30.7%(2200원), 2023년 36.3%(2200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에서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비율이고, 배당률은 배당금이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에 대해 광주신세계는 배당 관련 보고를 통해 "유스퀘어 영업 양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배당정책 공시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유스퀘어 영업 양수에 따른 투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발행 등을 할 예정이지만 주주 환원을 위해 배당금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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