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 양산시민택시, '협동조합 실험' 1년 성공적 안착

김성룡 기자 2024. 3.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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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부·울·경 최초로 노사합의로 탄생한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운영위원장 박정선)(국제신문 지난 1월 27일자 8면 보도)이 지난 27일 양산 M컨벤션에서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성공적 출범을 자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산시민택시는 종전 동성택시(법인) 때 코로나 19 등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돼 협동조합택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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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맞아 첫 정기총회 갖고 출범 자축
법인에서 협동조합택시로 전환
출범 1년도 안돼 기사 월 수입 종전보다 50% 증가
부채 8억도 모두 갚아
양산형 'MK택시'로 경영난 법인택시 회생모델 평가

지난해 3월 부·울·경 최초로 노사합의로 탄생한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운영위원장 박정선)(국제신문 지난 1월 27일자 8면 보도)이 지난 27일 양산 M컨벤션에서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성공적 출범을 자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 정기총회 장면. 김성룡 기자


양산시민택시는 종전 동성택시(법인) 때 코로나 19 등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돼 협동조합택시로 전환했다. 그런데 출범 1년여 만에 운전기사의 월 수입이 종전 법인 택시 때보다 평균 80만~120만 원(50%) 가량 증가했다. 또 조합출범 등에 따른 회사 부채 8억 원도 모두 갚는 등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이 로인해 수입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법인택시 회생모델로 평가받으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있다.

박정선 양산시민택시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초심을 잃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40~50대 젊은 운전기사가 많이 들어와 회사 전망이 밝다.투명·공정경영을 통해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 택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운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성룡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양산시민택시 정기총회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행사에는 박 위원장의 모친과 아내 아들 며느리 손녀 등 가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장은 “협동조합 택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족 희생이 너무 컸다. 고마움을 표시하고 조합원 모두의 가족과도 함께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참석시켰다”고 설명했다.

정인석 양산시민택시 이사장은 “양산시민택시가 양산의 자랑과 표상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민택시가 처음 ‘일본 MK택시’같은 선진택시로 변신하겠다고 했을 때는 솔직히 많은 의구심을 가졌다.

그런데 협동조합택시를 출범시키고 1년도 안돼 기사수입이 종전보다 크게 높아지는 등 성과를 내는 걸 보고 해내는구나는 생각을 했다. 종전보다 4~5배 이상 수익을 올려 누구나 인정하는 협동조합 택시가 되달라.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민택시는 운전기사 등 조합원 67명에 47대의 택시를 운행 중이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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