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힘’ 문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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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적힌 식단표가 배포돼 논란이다.
29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가 배포한 급식 식단표 4월 10일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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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적힌 식단표가 배포돼 논란이다.
29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가 배포한 급식 식단표 4월 10일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식단표 공란을 각종 그림과 문구로 채우는 과정에서 4월 10일이 국회의원 선거임을 감안해 해당 그림과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식단표를 받은 일부 학부모들은 이 문구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을 접수한 대전시교육청,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은 해당 학교를 상대로 경위 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담당 교사가 식단표를 짜면서 4월 10일 빈칸을 채울 이미지를 찾았는데, 단순히 ‘투표는 국민의 힘이 맞지’라고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차용했다고 한다”며 “담당 교사 본인도 뒤늦게 특정 당을 지지하는 문구로 보일 수 있음을 깨닫고 당황하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즉시 시정 조처했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해당 식단표를 회수하고 사과문이 포함된 새 식단표를 다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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