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고속정 훈련 중 동해서 숨진 故한진호 상사 순직 결정…원사 추서 진급

정충신 기자 2024. 3.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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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군 고속정에서 훈련 중 동해 바다에 빠져 숨진 고(故) 한진호 상사가 원사로 1계급 추서 진급됐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28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한 상사에 대한 순직을 결정하고, 그를 원사로 추서 진급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쯤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1함대 소속 참수리 고속정(PKM) 2척 중 1척에 타고 있던 한 상사가 바다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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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1함대사령부장으로 장례…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해군 2함대는 지난 2012년 9월 25일 서해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고속정 편대 기동 사격훈련을 실시, 유도탄 고속함과 고속정 편대의 해상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유도탄 고속함은 76㎜, 40㎜ 함포 외에도 대함 유도탄인 해성을 장착하고 있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40㎜와 20㎜ 함포가 장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해군 고속정에서 훈련 중 동해 바다에 빠져 숨진 고(故) 한진호 상사가 원사로 1계급 추서 진급됐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28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한 상사에 대한 순직을 결정하고, 그를 원사로 추서 진급했다.

해군은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함대사령부장으로 고인에 대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1함대사령부에 마련될 예정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쯤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1함대 소속 참수리 고속정(PKM) 2척 중 1척에 타고 있던 한 상사가 바다에 빠졌다. 고속정에 탑승한 채 함께 훈련 중이던 장병들은 한 상사를 구조해 응급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한 상사는 끝내 숨졌다.

한 상사가 타고 있던 고속정은 사격 표적이 되는 예인정을 끄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상사는 이 예인정을 바다에 내리는 등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경찰과 해경은 한 상사가 바다에 빠지게 된 경위를 비롯해 한 상사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이번 훈련이 안전 매뉴얼에 따라 실시됐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 장관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계기관과의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적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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