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개막전 홈런’ 타일러 오닐이 세운 ML 기록, 진정한 ‘개막전의 사나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그것도 5년 연속으로 친다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그 꿈만 같은 일을 메이저리그 최초로 해낸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타일러 오닐이다.
오닐은 29일 미국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보스턴이 5-4로 앞서가던 8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6-4로 승리했고, 오닐의 홈런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가 됐다.
MLB닷컴은 경기 후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가 제공한 데이터를 인용, 오닐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5년 연속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요기 베라(1955~1958년·뉴욕 양키스), 게리 카터(1977~1980년·몬트리올 엑스포스), 토드 헌들리(1994~1997년·뉴욕 메츠)와 공동 1위에 올라있었다.
오닐은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뒤 코로나19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2020년 7월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당시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듬해 4월2일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에서는 캠 베드로시안으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냈고, 2022년 4월8일 피츠버그의 JT 브루베이커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작렬, 3년 연속 개막전 홈런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3월3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려 기록을 4년 연속으로 늘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건너온 오닐은 시애틀의 코디 볼턴을 제물로 삼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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