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 세계최초로 폐플라스틱 재생분해유 수출시장 개척

2024. 3. 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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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특허기술로 폐기물 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도시유전(대표 정영훈)은 베트남의 남안JSC(NAM AHN JOINT STOCK COMPANY)와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시 남안JSC 본사에서 '폐플라스틱 분해유 구매(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려진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이 원래 원료였던 납사로 재생되어지고, 이러한 재생에너지(재생납사)가 해외에 수출하게 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첫사례라는 게 도시유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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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정영훈 대표(왼쪽)와 남안JSC 방비엔통 대표가 베트남 호치민시 남안JSC 본사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분해유 구매(수출)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유전 정영훈 대표(왼쪽)와 남안JSC 방비엔통 대표가 베트남 호치민시 남안JSC 본사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분해유 구매(수출)계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독보적인 특허기술로 폐기물 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도시유전(대표 정영훈)은 베트남의 남안JSC(NAM AHN JOINT STOCK COMPANY)와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시 남안JSC 본사에서 '폐플라스틱 분해유 구매(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사 대표인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이사, 베트남 남안JSC 방비엔통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베트남 폐플라스틱 관련 사업진출을 선언한 이후, 실질적으로 이뤄낸 첫 가시적 성과이다.

이번 베트남 ‘남안JSC’와의 재생납사(나프타) 수출공급계약 체결은 폐플라스틱을 태우지 않는 비연소 저온분해유화기술로 폐플라스틱의 원료였던 납사(나프타)로 재생한 기술, 그리고 재생된 납사의 품질을 ‘남안JSC’가 인정함으로써 성사되었다. 버려진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이 원래 원료였던 납사로 재생되어지고, 이러한 재생에너지(재생납사)가 해외에 수출하게 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첫사례라는 게 도시유전의 설명이다.

현재는 태우는 방식인 연소식 고온으로 처리하여 생성된 열분해유를 납사로 추출하려면 원유에 열분해유를 섞어 정유·석유 케미칼 공정이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시유전의 납사는 이러한 정유·석유 케미컬 공정없이 자체 개발한 분해설비만으로도 재생납사 생산이 가능하다. 수출되는 납사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설치된 도시유전 설비에서 재생된 납사에 한하여 가능하다.

수출계약가격은 1ℓ당 미화 2달러이며 1톤(1,000ℓ) 기준으로 약 2,000 달러, 한화기준으로 269만원 수준이다. 현재 도시유전이 8월말 가동예정인 정읍공장은 연간 최대 4,900톤(490만ℓ)의 납사 수준의 재생유 생산이 가능하다. 동 납사만을 베트남에 수출할 경우에는, 진행중인 베트남 현지 공장이외에도 국내의 정읍공장 1개만으로도 년간 최대 128억원 가량의 매출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은 재생납사 수출이란 경제창출효과이외에도, 부가적으로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ESG, 재생에너지사용, 탄소중립정책 문제 등 폐플라스틱 활용과 정책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국내 지자체나 규제적 또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탄소배출권 확보의 시장모델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의 폐플라스틱 활용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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