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 지났다…당근마켓, 8년 만에 '첫 흑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근마켓이 창립 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광고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당근의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 사업이 실적 견인…글로벌 시장 확장 박차
당근마켓이 창립 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광고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오랜 기간 갇혀있던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온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201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당근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27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의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돼 11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 덕분에 영업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98% 이상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당근의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 중이다.
당근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생각이다.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진출한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의 거점인 캐나다의 경우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도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늘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네의 다양한 연결을 담아내는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타필드 짓고도…신세계건설 '배(매출)보다 배꼽(원가) 컸다'
- 삼성전자가 깜짝 발표한 AI 칩 '마하1'의 정체는
- 오션 인수 총대 멨던 한화에어로, 현금흐름 '적신호' 켜졌다
- [공모주달력]'암 진단' 아이엠비디엑스 청약…공모가 1만3000원
- HLB테라퓨틱스, 유증·전환사채 통해 자금 확보 나선 까닭
- 이랜드, '아울렛보다 더 싼' 팩토리아울렛 확 늘린다
- 미국발 훈풍?…K반도체, 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
-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삼전·SK하이닉스, 외국인·기관 싹쓸이
- 해운업 침체에 동맹 재편까지…고민 커지는 HMM
- [산업 리그테이블]①'형님' 주저앉자 우르르…체면 구긴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