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보고 배워야” 어린이집의 킥보드 ‘칼각 주차’
김명일 기자 2024. 3. 29. 14:09
온라인상에서 ‘민폐 주차’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 킥보드와 네발자전거 등이 가지런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주차 클래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어린이집 내 주차장에 어린이들이 타고 온 킥보드와 네발자전거, 유아 전동차 등이 주차되어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선 어린이용 이동 수단들이 모두 주차선을 넘지 않고 가지런히 주차돼 있었다.
글 작성자는 사진에 대해 “아파트 내 어린이집 앞 주차다”라며 “어린이들도 이렇게 주차를 하는데 제발 다 큰 성인들은 선 좀 물고 주차하지 맙시다”라고 했다.
이외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해당 게시글은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29일 현재까지 8만회가 넘게 조회됐고 댓글은 1300여개가 달렸다.
‘민폐 주차’로 인한 갈등이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다.
네티즌들은 “조기교육 매우 칭찬한다”, “제발 이런 건 어른들이 보고 배웁시다”, “어른들보다 훨씬 잘하네요”, “이게 뭐라고 힐링이 되냐. 귀여운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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