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넘치는 동계 침낭

김경선 2024. 3.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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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기 전까지 백패킹의 밤은 춥다.

여름철을 제외하고서는 항상 동계용 침낭을 가장 먼저 챙긴다.

충전재 1600g, 2000g짜리 아크틱플러프 침낭을 출시한 것.

일반적인 침낭의 봉제는 외피와 내피를 한 번에 박는 반면, 아크틱 플러프는 박스 월 봉제 구조로 제작해 봉제 라인을 칸막이로 나누었으며, 충전재가 부풀어 오르는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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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사이드' 아크틱플러프 1600

여름이 오기 전까지 백패킹의 밤은 춥다. 아무리 좋은 텐트가 있어도 좋은 침낭 하나를 이기기는 힘들다. 〈어반사이드〉의 아크틱플러프 침낭은 10만원 대의 놀라운 가성비로 극강의 보온성을 자랑하는 아이템이다.

FEATURE 소재 20D 에어실™

충전재 구스 다운

필파워 750

무게 2.15kg

가격 15만9천원

에디터가 동계 캠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비는 침낭이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에디터에게 노지의 겨울은 혹독 그 자체다. 밤새 추위에 뒤척이다 잠을 포기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한겨울뿐만 아니다. 여름철을 제외하고서는 항상 동계용 침낭을 가장 먼저 챙긴다.

동계용 침낭이 되는 조건은 간단하다. 얼마나 많은 우모를 포함하느냐, 그것이 관건이다. 물론 최고급 구스 다운을 사용할수록 보온성은 더욱 좋아진다. 그래서인지 동계용 침낭의 가격은 사악 그 자체다. 어반사이드는 주머니 가벼운 캠퍼들에게 따뜻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침낭을 선보였다. 충전재 1600g, 2000g짜리 아크틱플러프 침낭을 출시한 것. 에디터가 사용할 아이템은 1600g짜리 침낭이다. 이 정도면 웬만한 추위는 충분히 버틸만하다.

어반사이드의 아크틱플러프는 필파워 750의 구스 다운을 충전했다. 복원력이 우수한 편이라 패킹된 침낭을 꺼내 몇 번 툭툭 쳐내기만 하면 금세 부풀어 오르며, 풍부한 공기층을 형성한다. 보온의 핵심은 따뜻한 공기를 얼마만큼 머금느냐에 있다. 필파워와 다운 충전량이 중요한 이유다.

아크틱플러프는 초경량 고강도 20D 에어실™ 원단을 사용해 견고한 것은 물론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직접 몸에 닿는 소재이니 만큼 피부에 접촉하는 소재의 부드러움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 더욱이 에어실™ 원단에 특수 실리콘 코팅 처리를 더해 오래 사용해도 털 빠짐 현상을 확연하게 줄였으며, 외부의 찬 공기가 쉽게 들어오지 않아 따뜻함을 지속적으로 유지 하게 했다. 생활방수도 가능해 웬만한 물기는 차단하고,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침낭의 봉제도 보온성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침낭의 봉제는 외피와 내피를 한 번에 박는 반면, 아크틱 플러프는 박스 월 봉제 구조로 제작해 봉제 라인을 칸막이로 나누었으며, 충전재가 부풀어 오르는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한다. 이 경우 따뜻한 공기를 머금은 공간이 더 많이 확보되니 보온성이 더 우수할 수밖에 없다. 한겨울에 백패킹을 하다 보면 몸은 따뜻한 반면 외부에 노출되는 목과 얼굴 부위는 한기가 느껴지기 일쑤다. 특히 목 부위에 한기가 느껴지면 숙면하기가 힘들다. 아크틱플러프는 목 부위의 보온을 위해 내부 패딩 튜브를 제작해 체감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은 물론 외부의 냉기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작지만 세심한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은 이 외에도 여러 가지다. 지퍼는 가장 튼튼한 YKK 부품을 사용했으며, 밤에도 눈에 잘 띄도록 지퍼 고리에 야광 소재를 적용했다. 침낭 보관 파우치도 메인 백을 비롯해 메시 백을 별도로 제공한다. 침낭의 경우 펼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건 상 압축해서 보관할 경우 나일론 소재의 백보다는 메시 백에 보관하는 것이 필파워 유지와 건조에 유리하다. 침낭을 펼쳐서 보관할 경우에도 수납이 용이하도록 침낭 하단에 두 개의 고리를 만든 점도 세심하다.

어반사이드의 아크틱플러프 1600은 쾌적 온도 5℃, 극한 온도 –18℃, 하한 온도 –5℃이며, 극한의 한겨울을 제외하고 모두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김경선 / skysuny@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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