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두 번 열리는 ‘신이 깃든 숲’ 성황림…30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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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신들의 숲'으로 불리며 일 년에 단 두 번 개방하는 성황림이 일반에 공개된다.
강원도 원주시는 '원주 로컬100 선정 기념 3월 추천 여행지'로 치악산 성황림이 지정된 것을 기념해 30일 개방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성황림 개방 행사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성황림 체험마을(신림면 성남로 345)에서 진행되며, 봄의 전령인 복수초 꽃망울과 연두색으로 물든 봄 숲의 운치 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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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신들의 숲’으로 불리며 일 년에 단 두 번 개방하는 성황림이 일반에 공개된다.
강원도 원주시는 ‘원주 로컬100 선정 기념 3월 추천 여행지’로 치악산 성황림이 지정된 것을 기념해 30일 개방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원주시는 원주만의 매력적인 명소와 콘텐츠 등이 있는 특색 있는 관광 명소 50곳과 맛집 50곳을 발굴, 원주 로컬 100으로 선정했는데 관광명소 50곳 가운데 성황림이 포함됐다.
성황림 개방 행사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성황림 체험마을(신림면 성남로 345)에서 진행되며, 봄의 전령인 복수초 꽃망울과 연두색으로 물든 봄 숲의 운치 등을 느낄 수 있다. 성황림 숲 해설을 들고, 트랙터 마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성황림 개방 행사는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6천원이다.
원주시 신림면 성남2리에 있는 성황림은 ‘신이 깃든 숲’이라는 뜻의 ‘신림’에 조선 말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자리 잡은 숲이다. 특히 온대지방을 대표하는 낙엽수림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1962년 12월7일 천연기념물 93호로 지정됐다. 숲의 면적은 31만2993㎡에 이르며, 그 중간을 지나가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현재는 양분된 상태다.
평소 성황림은 생태·학술적 가치 보존을 위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며, 음력 4월7일과 9월9일 성황제가 열릴 때만 개방한다. 성황제에선 마을 주민들이 한 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 등을 기원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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