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회장 "한미약품 통합 중단 송구…사업 다각화"

이다솜 기자 2024. 3.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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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한미약품그룹과의 기업 통합이 무산된 것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이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OCI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어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 받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 좌초로 이날 주총에서는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가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임하며 선임 안건이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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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OCI홀딩스)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한미약품그룹과의 기업 통합이 무산된 것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이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OCI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어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 받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OCI홀딩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각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에 반대한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 형제가 표 대결에서 승리하며 통합이 불발됐다.

소액주주의 표심이 형제 측에 쏠리며 통합을 주도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측 추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통합 좌초로 이날 주총에서는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가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임하며 선임 안건이 폐기됐다.

이외에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옥진 선임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승인의 건 ▲이사 본수한도 승인의 건 등 7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을 주당 330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주당 2500원) 대비 32.0% 늘었다.

이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배당금 상향)을 결정했다"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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