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기계시장 침체에도 3년 연속 매출액 1조원 달성

박하늘 기자 2024. 3. 2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동이 전반적인 농기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원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333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33억원·영업이익 654억원
전년 대비 각각 2.1%·25.9% 감소
시장 위축됐지만 20년부터 진행한 디지털 전환 ‘결실’

대동이 전반적인 농기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원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333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각각 전년 대비 2.1%, 25.9%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농업 생산비 증가로 지난해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은 축소됐다는 게 대동의 분석이다. 실제로 전년 대비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11%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대동은 지난 2020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롭게 구축한 경영 체계와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와 비교해 30~40%가량 매출 격차가 났고, 업계 1위 지위도 확고히 구축했다는 게 업체측 평가다. 

대동이 4월1일 출시한 중형 프리미엄 트랙터 ‘GX7510’. 3단계 자율주행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대동은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농업 기업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시장 지배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사업 수익성 극대화도 꾀한다. 이를 위해 올해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에 중점을 두고 경영 활동을 전개한다.

미래사업 현재화는 ‘인공지능(AI)-데이터(DATA)-로봇’ 등 미래사업 핵심 요소들이 기존 사업과 융합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와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과 국내 1위 확보 ▲농업과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출시 ▲제주 대동 오픈과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사업 혁신 가속화는 상품 기획에서 제품 개발, 구매, 생산, 영업,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걸쳐 과감한 혁신으로 더 큰 ‘고객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시장 지배력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공급망관리(SCM)와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중점 시행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적·사회적 대변혁 속에 대동이 미래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