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장모 3년째 돌보는 왕종근…아내 “집 물바다 만들어도 괜찮다고”(아침마당)

김명미 2024. 3. 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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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아내 김미숙 씨가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김미숙 씨는 "저희 남편이 아내 사랑은 부족한데 장모 사랑은 있다"며 "엄마가 저희랑 함께 산 지 3년째 접어들고 있다. 부산에서 모셔왔는데, 치매라는 나쁜 아기도 데리고 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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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왕종근 아내 김미숙 씨가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3월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쌍쌍파티 코너에는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미숙 씨는 "저희 남편이 아내 사랑은 부족한데 장모 사랑은 있다"며 "엄마가 저희랑 함께 산 지 3년째 접어들고 있다. 부산에서 모셔왔는데, 치매라는 나쁜 아기도 데리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서 저희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엄마가) 가스 불을 밤새 켜놓아 불이 날 뻔한 적도 있고, 수도꼭지를 밖에 내놓아서 마루가 물바다가 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끝도 없이 화가 나는데, 남편은 그때마다 '나는 괜찮다. 너는 괜찮니'라고 하더라"며 "제가 남편을 잘생긴 외모 때문에 좋아했는데, 마음은 엉망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엄마랑 같이 살면서 '맞아. 우리 남편은 얼굴도 잘생겼지만, 마음씨도 좋았지'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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