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훈의 골프 브리핑] '관용성' 마케팅 비밀… 2월 가장 많이 팔린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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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골프클럽 브랜드들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비거리'를 강조했다.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이자 로망인 비거리를 겨냥해 볼 스피드와 헤드 스피드를 늘려주는 기술에 집중했다.
출시하는 신제품마다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비거리를 달성했다고 홍보해왔다.
비거리 기술 개발 한계에 봉착했던 클럽 브랜드들은 최고의 관용성을 구현하는 기술에 집중했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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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의 영원한 숙제이자 로망인 비거리를 겨냥해 볼 스피드와 헤드 스피드를 늘려주는 기술에 집중했다. 출시하는 신제품마다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비거리를 달성했다고 홍보해왔다.
올해부터 클럽 키워드가 바뀌었다. 비거리 대신 관용성 전쟁이 시작됐다. 드라이버 시장을 주도하는 테일러메이드와 핑은 올해 각각 Q10 MAX와 G430 10K MAX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두 브랜드 모두 신제품에 숫자 '10'을 넣었다. 클럽의 관용성은 관성모멘트 수치로 평가된다. 관성모멘트는 회전운동에 따른 비틀림을 억제하는 힘을 뜻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 공이 맞아도 직진성을 보장해준다.
테일러메이드와 핑이 선보인 드라이버 모델명에 있는 '10'은 관성모멘트 수치를 의미한다. 관성모멘트 수치 '1만(10K)'을 넘겼다는 의미다.
전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는 관성모멘트 규제를 하고 있다. 헤드면 기준 수직축의 관성모멘트 수치가 5900(단위 g·㎠)를 넘으면 공인 클럽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테일러메이드와 핑이 선보인 드라이버는 공인 클럽이 아닐까? 여기에는 기술력과 마케팅 비밀이 숨겨져 있다.
관용성을 높이려면 위해선 헤드가 커야한다. 그러나 USGA는 헤드 크기를 460CC로 제한하고 있다. 헤드를 무작정 키우면 공기 저항이 커져 스윙 스피드가 느려질 수 있고, 비거리에 손해를 볼 수 있다.
비거리 기술 개발 한계에 봉착했던 클럽 브랜드들은 최고의 관용성을 구현하는 기술에 집중했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특히 관성모멘트 제한은 수직축만 해당한다. 클럽 브랜드들은 수평축의 관성모멘트를 높인 다음 수직축과 더해 1만(10K)를 넘긴 드라이버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이밖에 골프공 판매 1위는 타이틀리스트 PRO V1, 2위는 브리지스톤 TOUR B, 3위는 브리지스톤 CONTACT B, 4위는 캘러웨이 ERC SOFT, 5위는 볼빅 Dr.V로 집계됐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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