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최초 LTE 상용화… 스마트폰 대중화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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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이 40주년을 맞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데이터 통신 시대의 주도적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힌 SK텔레콤은 2019년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명실상부 글로벌 이동통신사로 자리매김한 SK텔레콤은 이동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SK텔레콤의 지난 40년 발자취를 짚어보고 AI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진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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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이 4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자회사로서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 첫 발을 딛은 후 휴대전화 대중화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데이터 통신 시대의 주도적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힌 SK텔레콤은 2019년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명실상부 글로벌 이동통신사로 자리매김한 SK텔레콤은 이동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일군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SK텔레콤의 지난 40년 발자취를 짚어보고 AI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진단해본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차세대 이동통신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2010년 7월 HSPA+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2011년 7월에는 국내 최초 4세대 이동통신(4G)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13년 6월에는 기존 LTE에 비해 두 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유선보다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2014년 1월에는 최대 300Mbps의 3band LTE-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스마트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플랫폼 사업을 MNO와 함께 양대 신성장 축으로 선정하고 같은 해 10월 플랫폼 사업을 분사해 SK플래닛을 출범시켰다.
2012년 2월에는 하이닉스를 인수함으로써 통신, 서비스 플랫폼, 하드웨어(반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ICT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완성하였다. 당시 반도체 사업은 업황의 부침이 크고 한순간 경영을 삐끗해도 경쟁력을 잃거나 대규모 적자를 내는 사업 분야로 꼽혔다. 매년 조 단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국내·외 기업들은 하이닉스 인수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년간 반도체 사업을 분석한 SK는 반도체가 그룹을 넘어 한국의 대표 산업이 될 것으로 판단해 SK텔레콤은 2012년 약 3조4000억원에 하이닉스 지분 20.1%를 인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된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며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이자 국가대표 기업으로 우뚝 섰다.
플랫폼 사업 분사 이후 자체적인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모색하던 SK텔레콤은 솔루션 사업과 유·무선 인터넷TV(IPTV), 헬스케어를 집중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에 나섰다.
ICT 산업을 둘러싼 급속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12년 3월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라는 슬로건으로 고객·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2013년 5월에는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인 '행복동행'을 발표하고, 최고의 고객가치 실현과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힘썼다.
2018년에는 양자암호통신 분야 세계 1위 기업 IDQ와 SK쉴더스 인수 등 과감한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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