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파트·뉴욕 원룸… 美日 부동산 투자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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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에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과거와 달리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통해 현장을 볼 수 있고 해외 부동산 매매 절차와 세금에 대한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제 국내 투자자들도 국내 부동산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역시 하나의 선택지로 올려놓는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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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 서비스 늘어
안전한 해외 투자 가능해져
엔저 흐름에 도쿄맨션 인기
美유학생 자녀 원룸 매매도
해외 부동산에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과거와 달리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통해 현장을 볼 수 있고 해외 부동산 매매 절차와 세금에 대한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본·미국 부동산과 관련해 현지 중개업체와 국내 금융기관, 국내 중개업체가 제휴를 맺고 매물 추천부터 계약 체결, 금융자금 조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거보다 정보 습득의 용이성이나 거래 안정성이 현저히 올라갔다고 할 것이다.
최근 상대적으로 엔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많다 보니 특히 일본 부동산, 그중에서도 도쿄 중심부 맨션 투자에 대한 국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부동산은 지금까지 중국·대만·싱가포르 펀드나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했지만 한국에서도 일본 부동산 관련 투자 서적들이 발행되고 세미나 개최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필자가 경험한 한국인의 일반적인 일본 부동산 매매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시중은행의 해외 부동산 투자센터에 방문해 일본 부동산 매매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일본 중개업체에서 엄선한 매물들을 직접 확인한 뒤 매물을 선정하면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그리고 일본법인으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은행을 통해 매매대금의 50%가량을 대출받아 잔금을 치르게 된다. 일본은 부동산 매매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낮다. 또 거래를 중개한 업체에서 임차인 관리 업무까지 해주기 때문에 외국인이 투자하기에 상당히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도쿄 주요 3구인 주오구·미나토구·지요다구는 맨션 임대수익률이 3% 후반부터 4% 정도에 형성돼 있어 거래비용, 관리비용, 금융비용, 세금 등 제반 비용까지 빼놓지 않고 고려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뉴욕 맨해튼 등 유학생이 많이 사는 지역의 스튜디오(한국의 원룸)나 콘도미니엄도 같은 투자센터에서 취급하고 있어 역시 투자 대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유학생 자녀가 있다면 월세를 내느니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매매차익도 얻겠다는 생각으로 스튜디오를 매입한 뒤 자녀가 유학을 마칠 때 매각하는 사례도 있다.
도쿄에서는 건물 지하에 전철역이나 숲을 조성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도 하고 문화재 주변이라고 하더라도 유연하게 높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도쿄나 뉴욕에서는 용적률 이전 제도를 통해 오래된 문화재의 경우 주변 건물에 용적률을 팔 수 있다. 따라서 문화재를 보호하면서도 도심을 좀 더 입체적으로 고밀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제도들은 국내에서도 참고하면 향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해외 부동산도 이젠 아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제 국내 투자자들도 국내 부동산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역시 하나의 선택지로 올려놓는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동윤 법무법인 참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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