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타결…파업 11시간 만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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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지 11시간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28일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 및 파업 철회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해제하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에 돌입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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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지 11시간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퇴근길 시내버스 운행은 정상화될 전망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해제하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에 돌입했다.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 투입은 기존 운행으로 변경했다.
이날 파업으로 경기도민도 ‘유탄’을 맞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노선 중 경기도 진출입 노선은 고양시 등 서울 인접 13개 시 100개 노선에 달한다. 대수로는 2047대이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서울로 가는 9404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한 40대 회사원은 “경기도에서 출발하니 경기버스인 줄 알았다”며 “45분이면 갈 수 있는 서울 강남역을 오늘 지하철을 타니 1시간30분가량 걸렸다. 쉽지 않은 출근길이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울산 시내버스는 파업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9시10분 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8.9% 인상을, 사측은 3% 인상 의견을 냈다. 노조는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결국 마라톤 협상 끝에 노사는 시급 4.48% 인상, 무사고 포상 4만원 인상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병훈 기자, 수원·울산=오상도·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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