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수·광양 총선 후보들 첫 날 "뽑아주세요" 호소

2024. 3.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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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까지 선거 운동 총력전…'국힘' 중량감 있는 인물 출마시켜
사진 윗줄 왼쪽부터 '순천갑' 김문수(민주당), 김형석(국민의힘), 이성수(진보당), 신성식(무소속) 후보.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각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까지 모두 4명이 본선에서 맞붙었다.

민주당 김문수 후보는 조례동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꼴찌의 반란 '순천갑' 김문수, 순천의 구태정치, 시민들과 함께 속 시원하게 싹 뜯어 고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맞서 우리 야권이 똘똘 뭉쳐 ‘검찰 개혁, 언론 개혁’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라며 "경선에서 극적인 후보로 선출된 만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는 조례동 에코그라드호텔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내 고향 순천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소망감과 의무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4월 9일까지 최선을 다 해서 보수의 험지 호남 순천에서 승리해 민심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앙부처 고위 관료 출신인 김형석 후보는 순천대 의대 및 대형병원 유치 등 '럭키 순천' 7대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보당 이성수 후보도 유세 첫 날인 28일 오전 조례사거리에서 선거 출정식을 선거 운동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민주당이 선거구 획정과 후보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순천시민 무시, 무능, 무책임한 지역 정치도 혼내주셔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팔마오거리에서 해룡면민들께 사죄의 절을 올리며 유세를 시작한 무소속 신성식 후보는 "순천은 민주당의 찬밥신세로 믿었던 해룡도 잃고, 자존심도 잃고,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꼴등을 대표선수로 낙점하며 공정과 상식도 잃었다"며 "여러분이 순천 정치를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소리 높여 외쳤다.

사진 왼쪽부터 '순천을' 권향엽(민주당), 이정현(국민의힘), 유현주(진보당) 후보.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민주당 권향엽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 날 광양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민주당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돌봄과 살핌, 섬김, 엄마의 리더십으로 우리 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이 돼 참되게 일하겠다"고 표심을 공략했다.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출정식에서 "최근까지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역소멸을 막는 해법을 찾아 전남 곳곳을 드나 들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말씀을 들었다"며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지역민들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며, 이정현이 일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민들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 유세차량은 이웃 선거구인 순천 신대지구와 연향동에서도 목격됐다.

진보당 유현주 후보는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노동자들이 대동단결해 진보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요청하며 시민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여수을' 조계원(민주당), 권오봉(무소속) 후보.

'여수을'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은 조계원 후보가 쌍봉사거리에서 첫 유세일정에 돌입했다.

조 후보는 "선거일인 4월 10일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만약 국회까지 장악하면 남은 임기 3년은 희망이 없어진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선거 출정식을 가진 권오봉 후보(무소속)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하는 선거"라며 "여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경제행정 40년, 예산 행정 30년을 했던 여수 전문가, 경제 예산 전문가인 권오봉 만이 여수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으니 꼭 뽑아 달다"고 호소했다.

올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선거운동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4월 9일까지 13일 간이며 선거일은 4월 10일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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