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원 원팀 팔달문에서 합동 출정…“윤 정부 심판, 무너진 대한민국 바로잡겠다” [열전 25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수원 지역 후보들이 ‘윤석열 정부 심판’과 ‘전 의석 석권 사수’를 다짐하는 합동 출정식을 진행했다.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후보는 이날 오전 팔달문 지동시장 앞에서 ‘수원 원팀 합동 출정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동시장 앞 광장은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각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와 시·도의원, 지지자 등 수천명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후보들은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김승원 후보는 “경제가 얼어붙어 서민과 사업자들이 허덕이고 있지만 대통령은 파 한 단 875원이 합리적인 가격이라 말하고 이를 감싸기 위해 파 한 뿌리가 875원이라 하는, 택시 기본요금이 1천원이냐고 묻는 국무총리가 국정을 포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얼어붙게 한 민생을 봄비와 함께 싹 없애고 국민이 우리나라의 진정한 주권자임을,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무도한 정부에게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연설에 나선 백혜련 후보는 민주당 총 구호 ‘못살겠다 심판하자, 못살겠다 갈아보자’를 소개하며 “이는 1950년 이승만 정권에 대한 분노에서 일어났던 구호”라고 운을 뗐다.
백 후보는 “윤 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이 너무나 많다. 수사를 받던 대사가 외국으로 나갔다가 급히 돌아오는가 하면 대통령 부인이 명품 가방을 받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는가 하면, 이제는 파 한 뿌리라는 새로운 계량 단위도 나왔다”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원 원팀이 중요하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준혁 후보는 출정식이 열린 지동시장이 1789년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민생을 위해 만든 혁신의 상징이라는 점을 강조, “백성의 자유로운 장사가 기득권에 의해 금지됐던 시기, 정조대왕이 민생을 위해 그 기득권과 싸워 혁신을 이룬 것이 바로 오늘 이 자리”라며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수원 원팀 5명이 다시 일으키고 또 혁신해서 우리의 미래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후보는 “여당은 수원을 공략하기 위해 모든 영입 인사를 시민의 뜻과 무관하게 전진 배치하듯 했다. 민주당이 이기지 않으려야 이기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내일로 나아가느냐 뒷걸음질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며 시민과 함께 새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나선 김영진 후보는 ▲동탄~인덕원선, 지하철 3호선 연장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등 철도 사업 조속 추진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첨단 연구 산업단지 조성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 수원 지역 핵심 공약을 소개하고 “더 이상 대한민국이 후진하지 않도록 4월10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똑바로 된 대한민국, 수원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4월9일까지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 운동에 제한을 받는 사람 또는 단체 외에는 누구든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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