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서도 본격 선거운동… 국힘 '합동 출정식'·민주 '출근길 유세'

배수아 기자 송용환 기자 2024. 3. 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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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경기 성남 지역에선 여야 각 당 후보가 저마다 합동 출정식과 출근길 인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시작을 알렸다.

성남의 민주당 후보들은 이날 저마다 지역구에서 시민들과의 아침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태년 성남 수정 후보는 태평역 일대 아침 인사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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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은혜 끝까지 갚겠다", 김병욱 "비가 땀이 되게 뛸 것"
2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야탑광장에서 국민의힘 후보 합동 출정식. 2024.3.28/뉴스1 ⓒ News1 배수아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송용환 기자 =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경기 성남 지역에선 여야 각 당 후보가 저마다 합동 출정식과 출근길 인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을 통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 수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을 심판하려면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 시켜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통한 민주당 심판을 주장했다. 장 후보는 "수정구의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16년 장기 집권하는 동안 살기 좋았느냐"며 "수정구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강남 송파 서초에 못지않은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윤영근 성남 중원 후보는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는 말하기도 부끄럽다. 양심도 염치도 사라졌다"며 "진영에 갇힌 정치는 원칙도 상식도 없다. '편 가르기'식 진영정치에서 공동생활 정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등 여의도식 특권정치를 혁파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성남 분당을 후보는 "김은혜가 다시 왔다. 은혜를 끝까지 갚는 김은혜"라며 "30여년 전 어떤 마음으로 분당에 와 정착했는가. 그런데 이젠 어떤가"라고 시민들에게 반문했다. 그는 "녹물 나오는 아파트, SRT 오리역 개통" 등 지역 문제를 거론하며 "국토부 장관, 성남시장, 경기도 교육감 등이 우리 힘이 될 수 있고 울타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성남 분당갑 후보는 "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 연구원을 유치했다. 건설비도 대기업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의정 성과를 소개한 뒤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인, 뇌물 받은 적 없고 기부하는 정치인이 분당 판교 시민에게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들 국민의힘 후보는 △재건축·재개발·고도 제한 완화 등 생활 정치 △국회의원 50명 축소 등 특권 혁파 △희망 도시 성남 △포퓰리즘 등 허황한 공약 남발 안 하기 등의 실천을 다짐하기도 하기도 했다.

김병욱 후보가 미금역 아침 인사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병욱 캠프 제공./

성남의 민주당 후보들은 이날 저마다 지역구에서 시민들과의 아침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병욱 민주당 성남 분당을 후보는 미금역 일대에서 "한 분 한 분 우산 든 손을 잡아주기 어려워 아쉬운 비가 내리는 유세 첫날 아침"이라며 "지난 8년 동안 365일 총선과 같은 마음으로 발로 뛰어왔다. 앞으로도 내 진심이 전해질 수 있게 비가 땀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신기교에서 '분당리빌딩 김병욱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열고 선거 필승 의지를 거듭 다졌다.

같은 당 이광재 분당갑 후보도 광암사거리 인사를 통해 유권자와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그는 이날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되는 점을 들어 "시험이 끝나는 오후 5시쯤까지 아이들이 온전히 집중하게끔 돕고 싶다. 되도록 유세는 고등학교를 피해 집중적으로 진행하려고 하고, 유세차 음악·마이크 음량 조절에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또 이수진 성남 중원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위해 단대오거리역 유세차에 올라 "성남 중원 곳곳에 이수진의 목소리가 가득 찰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성남 수정 후보는 태평역 일대 아침 인사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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