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SK하이닉스 퇴사…美서 스타트업 차렸다(종합)

한재준 기자 2024. 3. 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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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최 씨는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트라 조직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일하다가 2022년 휴직했다.

SK하이닉스와 의료 스타트업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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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al Health CEO 맡아…AI로 다수 환자 심리치료 서비스 제공
환자와 지역사회 건강 개선 목표…사회공헌 성격 창업으로 '홀로서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씨.(인천해역방어사령부 제공)2017.11.30/뉴스1 ⓒ News1 주영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몸 담았던 SK하이닉스(000660)를 퇴사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최근 정신의학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전문가 등과 스타트업 'Integral Health'(인테그럴 헬스)를 창업했다. 최 씨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최 씨를 비롯한 창업자가 개발한 'AI & 치료 전문 하이브리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심리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환자와 심리치료사, AI 기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수 백만 명의 심리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 뉴욕주의 대형 의료기관인 '가톨릭 의료 파트너' 등과 협력해 회원들에게 심리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트라 조직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일하다가 2022년 휴직했다.

휴직 뒤에는 미국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원격치료 전문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로 자문 활동을 해왔는데 최근 아예 SK하이닉스를 퇴사했다.

SK하이닉스와 의료 스타트업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

Integral Health 홈페이지의 최민정씨 프로필.(Integral Health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트업 창업은 사회공헌 활동에 힘 써왔던 최 씨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인테그럴 헬스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 도달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와 환자와 지역사회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 씨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소위로 임관,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군 복무했으며 전역 후에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공헌 활동으로 대기업 오너가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NGO(비정부단체)에서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 씨는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당시에도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심리건강은 육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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