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 출신 SK그룹 차녀 최민정… 美건강케어 스타트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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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가 최근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민정 씨의 언니이자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씨도 SK그룹 의학 계열사인 SK바이오팜에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어 두 자매가 같은 분야에 몸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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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가 최근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정 씨는 소위로 임관한 후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전역 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근무했다. 또 SK하이닉스 미국법인에서 인수·합병(M&A)이나 투자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22년 2월 SK하이닉스 휴직 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민정 씨의 어린시절 꿈이 대통령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정치,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정 씨의 언니이자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씨도 SK그룹 의학 계열사인 SK바이오팜에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어 두 자매가 같은 분야에 몸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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