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먹고 마실 때 외국인들은 ‘이것’한다…다른 모습 보인 제주여행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4. 3.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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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평균 3박4일 동안 66만5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를 방문한 후 출국 또는 출도하는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및 크루즈 관광객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내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만5843원으로 2022년(66만1371원) 대비 4472원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033.9달러로 2019년(1186.7달러) 대비 152.8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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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3 실태조사 발표
내국인 ‘씀씀이’ 식음료·항공·숙박 순
3박4일 머무르며 66만5000원 사용
외국인은 식음료보다 쇼핑 많이 즐겨
지난 24일 벚꽃 명소인 제주시 전농로에서 열린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 나들이객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평균 3박4일 동안 66만5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를 방문한 후 출국 또는 출도하는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및 크루즈 관광객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먼저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여행이 95.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완전 패키지(3.9%), 부분 패키지(0.2%)가 뒤를 이었다. 체류 일수는 평균 3.65일(3박 4일 일정)로 전년 대비 0.5일 감소했는데, 성별로는 여성(4.21일)이 남성(3.58일)보다 길었다.

내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만5843원으로 2022년(66만1371원) 대비 4472원 증가했다. 지출 항목(개별 여행객 기준)을 보면 식음료비(19만4179원)가 가장 많았고, 항공·선박 14만9744원, 숙박비 12만7171원, 쇼핑 9만9021원, 차량 임차 4만5496원 순이었다.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78.7%로 2022년(74.8%)에 비해 3.9% 늘었으며, 만족도 역시 5점 만점 4.08점으로 전년(3.95점) 대비 0.13점 높아졌다. 만족도에 대한 긍정비율은 94.3%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행태는 개별여행이 84.1%, 완전 패키지 13.9%, 부분 패키지 2.0%로 나타났다. 체류 일수는 평균 4.74일로 2019년(코로나19로 3년간 미조사) 대비 0.2일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4.76일), 여성(4.72일) 모두 비슷한 일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033.9달러로 2019년(1186.7달러) 대비 152.8달러 줄었다. 지출 항목(개별 여행객 기준)은 국제항공·선박(323.67달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쇼핑(270.78달러), 숙박비(182.10달러), 식음료비(131.19달러)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8.9%로 해외여행이 활발하던 2019년(32.1%) 대비 23.2% 감소했다.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1점으로 2019년(4.23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평균 체류시간 4.23시간 △지출비용 188.33달러로 미미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를 잇는 항공노선이 회복되고, 크루즈 운항도 재개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제주경제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맞춤형 관광 수용태세 구축을 통해 제주관광 경쟁력 향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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