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 세종 이전, 부지도 다 준비돼 있다”…세종갑 양자대결 표계산 분주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3.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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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해 여야 후보 모두 찬성 뜻을 밝혔다.

반면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한 위원장의 공약은 집권여당의 공식 입장이기에 단순한 약속이 아닌 실천"이라며 "국민의힘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로서 20년 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에 가로막힌 수도 이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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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해 여야 후보 모두 찬성 뜻을 밝혔다. 다만 지난 대선 때 이미 논의됐던 공약인 만큼 구체적인 시행론에 대해선 여야 의원들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후보는 2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은 완전 찬성”이라면서 “다만 야당에서 20년 동안 주장해 온 의제를 선거 2주 전에 하겠다고 하는 것이 너무 갑작스럽다. 이는 선거용 꼼수”라고 일침했다.

김 후보는 한 위원장을 향해 “여의도식 정치를 끝내겠다 했지만 이런게 전형적인 여의도식 정치”라며 “국가 대사를 준비도 없고 진정성도 없이 그냥 선거 한 2주 남겨두고 선거용으로 던진다는 것이 맨날 정치권에서 잘못해 온 ‘낡은 정치’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한 위원장의 공약은 집권여당의 공식 입장이기에 단순한 약속이 아닌 실천”이라며 “국민의힘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로서 20년 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에 가로막힌 수도 이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세종갑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였던 이영선 후보가 ‘부동산 갭투기’ 의혹을 이유로 공천 취소되면서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양자 대결을 펼치는 곳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14일 앞둔 지난 27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카드를 꺼냈다. 4년 전 야당 시절 국민의힘은 국회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지만 서울 한강벨트와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최근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동시에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저희(국민의 힘)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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