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LETTER] 제2의 마셜플랜, 우크라이나 재건은 이미 시작됐다

2024. 3.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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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LETTER #341

(2024. 3. 26)

돈이 보이는 경제 뉴스

조선일보
letter@chosun.com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33 02-72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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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우크라 재건은 벌써 진행중... 세계 경제 새로운 기회 될까?

3월 5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EU 최고 권위 싱크탱크인 유럽정책연구센터(CEPS)가 마련한 ‘아이디어스랩(IDEASLAB)’ 연례 포럼이 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제로 다룬 이번 포럼에 EU주요 회원국과 산하기간의 정책 담당자, 금융기관과 싱크탱크 소속 연구원들이 모여서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요, 포럼 참석자들은 "규모와 지정학적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마셜 플랜'에 비견되는 역사적 프로젝트"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은 러시아 견제라는 안보적 이익과, 세계 경제에 대한 새로운 수요 창출이라는 실리를 챙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와 불투명한 기업 구조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Weekly Biz는 한국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이 포럼을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의 규모와 의의, 그리고 한국의 참여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정철환 기자

Biz Pick

디올 드레스 입은 블핑 지수 눈 찡긋하자... 킴 카다시안도 제쳤다

브랜드 앰배서더가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치솟고 있습니다. 앰배서더는 ‘대사’를 뜻하는 외교 용어인데, 상업 분야에서 앰배서더는 특정 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모델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브랜드 이미지 전반을 대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고 매출까지 올리는 역할을 맡습니다. 디올은 2021년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를 앰배서더로 영업한 이후 매출이 2020년 3255억원에서 2022년 9305억으로 3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수 효과'라는 단어가 탄생하기도 했죠. 이처럼 최근에는 한류가 전세계에서 유행하면서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도 미국이나 유럽 배우에서 한류 스타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유재인 기자

Economy

“끊어” 美 요구에도...유럽은 중국 상품 수입 50% 늘렸다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은 양측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제재를 위해 유럽의 동참이 필요하고, 중국은 유럽이 자기들 편에 서주길 바라고 있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분석 결과, 미국이 최근 5년간 중국 상품 수입을 20% 가량 줄이는 동안, 유럽은 이를 50% 가량 늘리는 등 대(對)중국 제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은 오히려 두 세력의 충돌을 레버리지 삼아 지역 내 첨단 기업들을 육성해 '유럽판 실리콘 밸리'를 조성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채제우 기자

Weekly Biz Column

[Biz & Law] 장남 결혼 때 1억 5000만원까진 증여세 0원, 더 주고 세금 아끼려면?

Q: 이번에 장남이 결혼을 합니다. 전셋집 얻을 돈이 부족하다고 해 제가 지난해 받은 퇴직금으로 조금 도와주려고 하는데 증여세 부담은 없을지 걱정입니다.

A: 올해부터 직계존속에게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4년간)에 증여받는 경우 1억원까지는 증여세를 물지 않습니다.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가 직계존속에 해당하고, 이들로부터 증여받은 금액을 모두 묶어서 증여세 공제가 적용됩니다. 시부모, 장인, 장모는 직계존속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이들로부터 받는 증여는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 박재영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Biz & Investment] “내년 9월까지 비트코인 강세장… 12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가격 흐름이 주기적으로 비슷하게 반복됐습니다. 특히 강세장은 반감기 즈음부터 400~500일 정도 이어지곤 했습니다. 다음 달 찾아오는 반감기부터 2025년 9월 정도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반감기란 대략 4년마다 비트코인 신규 생성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인데, 반감기가 찾아오면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가격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반감기 같은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지나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까요?

🌱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