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계획 발표…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김민경 2024. 3. 28.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 방침대로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됩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져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 방침대로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됩니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하되,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활용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를 높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28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역시 필수로 지정됐습니다.

또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됩니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합니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수학에서는 '미적분'이 점수 받기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해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평가원은 이번에도 선택과목별 평균점수 등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됩니다.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강조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평가원 관계자는 "6월·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성적을 분석하고서 졸업생이 수능에 유입되는 현황을 파악한 뒤 적정 난이도를 출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져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됩니다. 연계율은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합니다.

다만 평가원은 EBS 교재에 나온 도표, 지문, 그림, 소재 등을 덜 변형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시험실당 배치 인원은 최대 24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납니다.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7월 1일 발표되며, 수험생들이 수능의 방향·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평가원은 올해에도 6월 4일과 9월 4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합니다.

6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로 수험생들은 7월 2일 성적 통지표를 받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