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남정 회장 승진...부회장 오른 후 10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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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또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 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대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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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스마트항만 등 미래사업 강조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이번 승진으로 5년간 공석이었던 동원그룹의 회장 자리가 채워졌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공석이었다.
김 신임 회장은 2차전지 소재, 스마트항만 등 미래 신사업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73년생인 김 신임 회장은 김 명예회장의 2남 2녀 중 차남이다. 1996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동원산업에 입사해 말단 생산직과 영업사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엔 미시간대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現 동원산업 지주 부문) 부사장 등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
또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 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대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최근 4년간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액은 1조 3000여억 원에 이른다.
2014년 동원시스템즈는 약 2750억원을 투자해 종합 포장재 기업 테크팩솔루션을 인수했다. 2017년엔 동원산업이 약 4200억원에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를 인수하며 종합 물류 기업으로 거듭났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50년간 동원그룹을 이끌어온 김재철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관계사,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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