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부처] 총선 격전지 '서울 구로을'...윤건영 의원에게 듣는다

YTN 2024. 3. 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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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라이브앵글에서는 서울 구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는 다음 주 월요일 앵글 같은 시간에 만나볼 예정이라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윤건영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윤건영]

안녕하세요? 구로을의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윤건영입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오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바쁘게 지내셨죠,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윤건영]

새벽부터 나와서 지하철역에서 출근하시는 주민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앵커]

아침부터 참 바쁘셨을 텐데 서울 구로구을은 현역 의원들 간의 맞대결이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지역 현안들 같은 것들, 시민들 만나면서 어떤 얘기를 많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윤건영]

우선 골목경제, 지역경제가 너무 안 좋습니다. 코로나 시절보다 더 안 좋다고 하고요. 어떤 분들은 IMF 시절로 되돌아갔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그만큼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들다는 상황을 반증하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의 대파 쇼는 보는 국민들의 복장을 터트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닥에서 느끼는 지역 민심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강한 회초리를 들어야 되겠다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저희가 같은 질문을 드리고 있는데 지금 화면이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음성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질문 세 가지가 들어갔는데요. 첫 번째 질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 지역구와 관련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건영 후보에게 구로구란. 4년간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또 의미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의원님에게 구로을이란 어떤 곳인지 말씀해 주시죠.

[윤건영]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을 할 때는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던 곳이고요. 4년 전 제가 국회의원에 처음으로 출마할 때도 아울러서 저를 품어주었던 곳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저의 1호 공약이었던 구로역 신청사 사업들이 시작되었고요. 아울러서 남구로역 엘리베이터 그리고 테크노마트 앞 도서관, 그리고 구로2동의 공영주차장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지금 착실히 진행되고 있고 올해 내로 다 완공 예정입니다. 아울러서 구로가 70년대에는 구로공단으로 인해서 수출 산업을 이끌어왔다면 2000년대 들어서 디지털단지를 통해서 IT 산업을 끌어왔습니다. 이제 구로의 새로운 질적 변화와 혁신의 계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변화의 계기, 사안 속에서 철도지하화 이 얘기가 있던데요. 이게 지역 숙원사업이죠?

[윤건영]

네, 맞습니다. 철도로 인해서 우리 구로 지역은 많은 피해를 봐 왔습니다. 경인선, 경부선 그리고 2호선 등으로 지역이 남북으로 나뉘어지고요. 그리고 소음 피해로 인해서 그동안 많은 피해를 입어왔습니다. 도심 철도지하화를 통해서 구로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재개발, 재건축은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갈지도 궁금한데요.

[윤건영]

구로 지역은 노후된 주거밀집지역이 많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이 필요하고요. 재개발, 재건축이 건설사들의 이익만을 위한 재개발, 재건축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익이 되는 재개발, 재건축이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서 원주민들이 쫓겨나는 재개발 방식이 아니라 원주민들이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재개발, 재건축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은 속도가 중요합니다. 속도감 있는 재개발, 재건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앵커]

지역 현안들을 여쭤봤고요. 두 번째 질문을 또 공통질문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보여주시고요.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태영호 후보에 대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대 진영의 후보, 태영호 후보. 서울 강남에서 구로을로 지역을 바꾸게 됐는데 먼저 장점, 단점 다 여쭤보고 싶어요. 상대 후보의 장단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건영]

태영호 후보님은 저와 21대 국회에서 국회 상임위원회를 같이 활동했습니다.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상대 후보에 대해서 장단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제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로의 질적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구로를 제대로 아는 사람, 그래서 속속들이 아는 사람, 그리고 제대로 일할 사람, 말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구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태영호 후보께도 같은 질문을 드리게 될 텐데 어떻게 얘기할지 다음 주에 이야기를 들어보게 될 텐데요. 두 분의 공통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문재인 정부 대북특사였고요. 태영호 의원 잘 알다시피 탈북 외교관이죠. 어떻게 보면 북한전문가 이렇게 분석할 수가 있을 텐데 태 의원님의 대북관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윤건영]

북한이라는 매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평양을 방문했다면 태영호 후보님은 평화를 얻기 위해서 탈북을 했습니다. 즉 한반도 평화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저와 태영호 후보님이 갖고 있는 경험들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 잘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이런 질문 좀 드려봐야 할것 같아요. 앞으로 정권심판론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정부, 대북강경론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걸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윤건영]

정말 심각합니다. 북한의 도발은 날로 더해 가고 있고요. 벼랑 끝에 써 있는 게 아니라 벼랑 끝 아래로 이미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하는 게 없습니다. 말로만 겁을 주고 있지 구체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예전부터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즉 한반도 운전자론이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운전대를 놓겠다는 것에 더해서 아예 차에서 그냥 내려버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이라는 큰 정책들에 있어서 우리 대한민국의 주도권을 놓는 상황, 정말 심각한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같은 외교라인에서 질문을 드리면 결은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윤건영]

당연히 대통령께서 해임을 해야 할 사안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장관을 왜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해서 무엇을 덮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게 급하게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킬 일인가라는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에서도 그리고 호주에서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끌 일이 아니고요.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즉시 해임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해임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함께 보여주시고요. 제가 또 음성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후보들에게는 계속해서 대통령의 의미라든지 그리고 관련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여쭤보고 있습니다. 후보님께는 아무래도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하셨고 국정상황실장으로서. 문재인 전 대통령, 개인적으로 어떤 존재입니까?

[윤건영]

저에게 진정한 정치란 무엇인가를 가르쳐주신 분입니다. 정치를 수를 써서 되는 게 아니라 정치의 본령은 듣는 것이다라는 것을 가르쳐주신 분입니다. 제게는 아주 큰 산과 같은 분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후로도 듣는 정치 계속 해 오셨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다면 이번에 혹시 선거 앞두고 어떤 얘기를 좀 하셨는지, 어떤 얘기를 들으셨는지 궁금해요,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윤건영]

대통령님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그런 내용들을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조금 적절치 않을 것 같고요. 정치는 말을 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말을 잘하고 말로 흥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기 위해서는 듣는 게 출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관련 지역구에 계신 것으로 보이는데 선거운동이 시작됐으니까 올라오셔서 혹시 구로을 쪽으로도 올라오실 계획은 혹시 없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요?

[윤건영]

대통령은 양산에서 책방지기를 잘하고 계십니다. 대통령 퇴임을 하시고 양산 고향마을에 내려가셔서 작은 책방을 열고 동네 주민들과 책방을 열어서 공동체 마을 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그것으로 충분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도움 요청하시지는 않으셨나요?

[윤건영]

그런 도움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ㅁ

알겠습니다. 정치는 듣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최근에 있었던 민주당 이슈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그런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있는 이재명 대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고 이번에 있었던 공천 파동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왔었잖아요. 그거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윤건영]

지금은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에 대해서 강한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모든 힘과 자원을 하나로 모아낼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 따라서 국민의 여망인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것, 즉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고 앞만 보고 달려갈 때라고 생각하고요.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나중에 차차 천천히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선거 전반에 대한 이슈들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락시장에서 시작을 하는 일정이고, 이재명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이제 열고 있겠군요, 10시부터 시작됐으니까요. 첫 일정에 담긴 의미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윤건영]

제가 이런 말씀드리면 좀 외람될 수 있는데요. 상대 후보의 대표인 한동훈 위원장께서는 너무 보여주기만을 위한 것을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께서도 대파 쇼를 하더니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위로하거나 위문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해야 될 일은 윤석열 정부가 잘못 가고 있는 점에 대해서 단호하게 분명하게 쓴소리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쓴소리하지 않고 그렇게 보여주기만을 위한 쇼를 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도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용산에서 시작을 하면서 정권심판론을 아무래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총리가 선거유세에 나서게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두 인사들의 지원 유세가 민심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윤건영]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선거는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그리고 민주개혁 진영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하나로 모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은 내용도 보시겠지만 태도도 중요하게 바라보거든요. 즉 민주개혁진영이 서로 힘을 합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라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들을 총동원해내는 것, 그리고 하나로 모아서 단결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국민에게 보여주는 가장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임 전 실장은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낙동강벨트, 한강벨트에 집중하겠다. 지금 윤건영 후보께서 계신 곳도 한강벨트로 분류가 되는데 두 분 만나실 계획이 있는지 궁금해요.

[윤건영]

만날 계획은 현재로써는 구체적으로는 없고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만날 겁니다. 선거는 덧셈 정치를 해야 합니다. 뺄셈 정치해서는 이길 수는 없습니다. 힘이 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모여서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와 폭주를 바로잡겠다. 국민의 강한 회초리를 들겠다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요즘 추세를 여쭤보고 싶어요. 요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민주당 우세 지역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0석까지 발언이 나오고 있어요. 이거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윤건영]

섣부른 의석 수를 예측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표는 평론을 하는 평론가가 주는 것도 아니고요. 국민이 주는 겁니다. 그리고 선거는 얼마나 절박하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이 잘 판단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같은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은 한 명, 한 명을 절박한 심정으로 만나서 듣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들을 보고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죠. 200석이다 또는 과반의석이다라고 섣부른 의석 예측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개인적으로 몇 석 정도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윤건영]

그건 국민이 판단할 몫이지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듣고 설명하는 것이 정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요즘 계속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반대 측에서는 너무 심한 말이다, 1일 1설화다,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는데요. 이건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윤건영]

아마도 국민의힘이 바라는 듯한 모습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때 아직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다만 선거는 겸손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절박하고 겸손한 모습을 국민들이 봐주신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를 비롯해서 민주당 출마자 전원이 절박한 마음,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런 행보가 요즘 계속 주가를 올린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조국혁신당이 계속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기 때문에 좀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요. 요즘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조국혁신당의 바람, 상승세 이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윤건영]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가는 방향은 똑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즉 윤석열 정부에 대한 회초리를 들자라는 방향은 동일한데요. 다만 방법이 다르죠. 가는 길이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때는 협력을 하기도 하고요. 어떤 때는 경쟁을 해야 되기도 합니다. 비례대표 같은 경우에는 경쟁관계에 있는 거죠. 그래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총선 이후에 두 당의 합당 이야기도 있어요.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물론 지금 현재로서는 거부하고 있는데 후보님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합당 의지, 합당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윤건영]

너무 멸리 나간 이야기이신 것 같고요. 지금은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겸손하게 그리고 절박하게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만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수도권 현역 의원이시고 수도권에서 계속 후보로 뛰고 계신데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고 여의도는 이제 개발하겠다, 이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공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윤건영]

개인적으로는 환영합니다. 다만 한동훈 위원장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제대로 상황을 보고 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에서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려면 헌법개정 사항입니다. 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부 차원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게 의아하고요. 그리고 기존에 민주당에서 그런 주장을 여러 번 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오히려 발목을 잡고 비협조적이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의식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다는 것은 좀 의아합니다. 다만 지역균형발전은 얼마든지 환영하고요. 얼마든지 논의할 대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민주당에서 특히 이재명 대표가 제시했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이것과 관련해서는 여권에서는 포퓰리즘이다,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공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윤건영]

국민의힘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말씀을 좀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골목을 한번 다녀보셔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많은 외식업의 사장님들, 그리고 골목상권에 계신 분들이 죽어라, 죽어라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십니다.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IMF 시절보다 더하다는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정부의 재정을 과감하게 투자해서 경기를 일으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할 때 손을 내미는 게 정치고 정부입니다. 정부의 역할을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야당의 그런 제안에 대해서 그런 식의 반응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양당의 공약에 대해서도 한번 여쭤봤습니다. 오늘 라이브앵글 서울 구로구을 출마한 민주당 윤건영 의원 만나봤고요.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는 다음 주에 같은 시간에 같은 질문을 가지고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윤건영 후보님,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윤건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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