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현대차 제네시스 GV80 헤드램프 광반도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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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가 현대차그룹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제네시스 GV80'의 헤드램프에 회사의 'WICOP'(와이캅) 기술을 공급, 양산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에 GV80이 선보인 고광량, 정교한 디자인을 갖춘 헤드램프의 모든 기능 구현에 와이캅 기술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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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서울반도체가 현대차그룹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제네시스 GV80'의 헤드램프에 회사의 'WICOP'(와이캅) 기술을 공급, 양산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와이캅은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어(Wire) 없는 광반도체다. 빛을 내는 LED(발광다이오드) 소자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PCB(인쇄회로기판)에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에 GV80이 선보인 고광량, 정교한 디자인을 갖춘 헤드램프의 모든 기능 구현에 와이캅 기술이 사용됐다. GV80의 주간주행등(DRL), 방향지시등(Turn signal) 등 모든 전면 라이트 기능에 와이캅이 적용됐다.
특히 GV80의 상징인 두 줄의 상향등(High beam), 하향등(Low beam)에는 서울반도체의 신기술 '와이캅 UHL' 고휘도 제품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기존 양산 중인 와이캅 제품 대비 휘도(밝기)를 200% 개선했다.
또 일반 제품 대비 방열 성능이 40% 우수해 헤드램프의 방열 구조물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램프 설계에 중요 요소인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슬림하고 정교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서울반도체의 기술 채택으로 제네시스 GV80 전면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와이캅 UHL은 0.5㎟ 작은 발광면적에서 큰광량을 발휘해 MLA 기술과 접목돼 비주얼 품질 향상에 기여해 앞으로 더 많은 모델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흠 서울반도체 자동차사업본부 부사장은 "와이캅 기술은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연 100 모델 이상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전장용 LED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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