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정부, 석유 ·가스 채굴시 메탄가스 유출 강력 단속에 나서 - 내무부

차미례 기자 2024. 3. 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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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27일(현지시간) 연방소유지와 원주민 땅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 및 채굴을 할 때 분출하는 메탄가스에 대해 강력히 규제하기로 한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분출을 현저히 감소시키기 위한 최후의 대책이라고 미 내무부는 밝혔다.

27일 발표된 이번 규제안은 40년이 넘은 낡은 환경보호법을 강화해서 석유와 가스 회사들이 메탄가스 화염을 더 엄격하게 막고 유출구를 신속하게 막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미 내무부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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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 공유지 유전 대상 ..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감소 위해
석유 가스 유전 회사의 메탄가스 불꽃과 유출구 단속 강화
[서울=뉴시스]미 퍼미언 분지의 에너지 시추 시설.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상위 14개 배출원이 모두 가스전 및 유전 관련 시설들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곳은 석유가 풍부한 미국 퍼미언 분지인 것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지적된 바 있다. 바이든 정부의 내무부는 석유 가스 유전의 메탄가스 유출단속을 강화하는 정책을 3월 27일 발표했다. 2024.03.28.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27일(현지시간) 연방소유지와 원주민 땅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 및 채굴을 할 때 분출하는 메탄가스에 대해 강력히 규제하기로 한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분출을 현저히 감소시키기 위한 최후의 대책이라고 미 내무부는 밝혔다.

앞으로 내무부의 토지 관리국은 연방 국유지 등 공용지에서 가스 분출시 화염이 일어나는 것을 철저히 제한한다. 에너지 회사들에게도 지구 온난화를 막고 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메탄가스 유출구를 철저히 탐지해서 막아내도록 권고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해 12월에 미 환경보호국(EPA)이 발표한 정책을 보다 종합적으로 확대, 발표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지구환경 기후회의에서 발표된 이 계획은 기존의 전국 석유 및 가스 유전의 메탄가스 유출 단속을 신규 개발 유전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모든 유전의 유출구 단속으로 확대했다.

이번 발표로 환경보호국은 소규모 유전들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 앞으로 이런 사업장에서도 메탄가스 유출구를 찾아내서 막아야만 한다.

석유와 가스 생산은 미국의 메탄가스 최대 분출 항목이다. 천연가스 생산의 기본 요소인 이 가스의 유출을 줄이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와의 싸움의 첫 걸음이었다.

메탄가스는 탄산가스에 이어 대기 오염원 양의 2위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탄산가스 보다도 더 단기간에, 더욱 강력하게 대기를 오염시키는 '초강력 오염원'이기 때문이다.

27일 발표된 이번 규제안은 40년이 넘은 낡은 환경보호법을 강화해서 석유와 가스 회사들이 메탄가스 화염을 더 엄격하게 막고 유출구를 신속하게 막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미 내무부는 발표했다.

내무부는 또한 소규모 석유 및 가스 개발회사들이 이를 준수할 경우에는 지난 해 말에 제안했던 대로 거기에 대한 충성보수로 이전보다 더 인상된 보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뎁 할런드 내무장관은 " 최종 법안을 시행할 경우에는 폐기물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미국민 납세자들에게 공평한 이익이 돌아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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