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설 리더 '현대건설', 기술 혁신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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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주거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고유의 DNA이자 핵심 가치인 창의와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소형모듈원전(SMR)·수소·풍력·태양광·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최초 청정수소 생산기지 설계 역량을 확보했다. 차세대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도 육성한다. 글로벌 원전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원자력과 SMR을 미래 신사업으로 삼았다. 지난해 한국수자원자력과 신한울 3·4호기 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통해 인정받은 역량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사업 수주 성과, 폴란드 원자력연구원 등과 체결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형 원전 분야의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 원전 외에 SMR, 원전 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 생애주기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홀텍사와 협력해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미국 SMR 호기 설계에 착수, 15개 이상 국가에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원전시장 선점에도 집중한다. 지난해에는 미래 기술과 고부가가치 사업의 면모를 모두 갖춘 뉴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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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 샤힌 프로젝트 건설에 착수한 데 이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시설 아미랄 프로젝트,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공사인 자푸라 2단계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사우디 네옴터널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EPC와 초기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발전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경우 사업 발굴부터 금융과 설계, 시공, 운영까지 맡았다. 지난해 체결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과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과 '소규모 전력중개사업'도 새 먹거리다. 현대건설은 사업 목적을 정관에 반영하고 전문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직접 PPA'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플랫폼을 구현하고 정보기술(IT) 기반 에너지 소통 환경을 확보하는 중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와 재생에너지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기아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전력거래 협약과 재활용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하는 글로벌 캠페인) 달성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분야에서 수소와 CCUS를 중심으로 연구 역량도 키우고 있다.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와 제주 12.5MW 그린수소 생산 실증 개념설계 등을 통해 확보한 수소 플랜트 설계 역량을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인류 삶의 질을 관리하는 주거공간으로서 미래 건강주택을 구현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융합, 실증시설을 통한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상품화를 추진한다. 'H 사일런트 랩'은 층간소음 연구·실증시설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 최종 목표인 '층간소음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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