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자산 첫 감소 속에 … 전북 선출직 공직자 68%는 재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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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일반인들의 지난해 평균자산이 통계 집계 이후 최초로 감소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내 고위공직자와 선출직 공무원 3명 중 2명 이상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전북지역 고위직과 선출직 공무원 19명 중에서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3명으로 68.4%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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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일반인들의 지난해 평균자산이 통계 집계 이후 최초로 감소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내 고위공직자와 선출직 공무원 3명 중 2명 이상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전북지역 고위직과 선출직 공무원 19명 중에서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3명으로 68.4%에 육박했다.
이는 장기불황과 부동산 침체로 국내 가구당 평균자산이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친 것과 대조적인 것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의 재산총액은 25억3276만원으로 2억7463만이 감소했으며,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도 946만원이 줄어든 1억9247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영 도지사의 재산 감소는 부동산 침체에 따른 배우자 아파트 가격 하락과 본인 등의 예금 감소가 주원인이었다.
전북 기초단체장의 경우 14명 중 12명(85.7%)의 재산이 늘어 일반인들의 자산 감소와 대조를 보였다.
14명의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재산이 203억7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최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 12억4625만원이 줄어드는 등 전북 19명의 재산공개 고위공직자와 선출직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2억1164만원의 재산이 줄어들었으며, 강임준 군산시장은 4560만원 감소한 것으로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 변동사항에 대한 심사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수행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2045만원(-3.7%) 감소한 5억2727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 평균자산이 후퇴한 것은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자 통계 사상 최초의 감소로 기록됐다.
자산 감소의 주된 원인은 집값 하락으로 지난해 가구당 금융자산은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은 5.9%나 감소, 부동산 중 거주 주택(-10.0%) 감소로 일반인들의 재산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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