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계 도우미… 3분안에 재무 분석 리포트 척척

박유연 기자 2024. 3. 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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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NOW]
기업운영 위탁 플랫폼 서비스 급증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플랫폼에 위탁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씨’는 인공지능(AI) 기반 재무 관리 플랫폼 아이씨(AICY)를 개발했다. 기업 재무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를 추출해서 3분 안에 재무 분석 리포트를 만든다. 현금 흐름, 매출 추이, 이익 등 정보를 시각화해서 한눈에 보여준다. 엑셀 등으로 가공하지 않은 원자료를 넣어도 AI가 알아서 리포트를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에이미 리 아이씨 대표는 “관리 회계가 활발한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래티스’는 기업들의 계약 관리 서비스 프릭스(prix)를 개발했다. 전자 계약 체결, 계약 일정 관리, 영업 문서 작성 및 발송 등 기능이 있다. 한번 거래가 생기면 여러 계약서가 오가게 되는데, 계약 상대방마다 시간 흐름대로 계약서를 관리할 수 있다. 영업 활동이 한눈에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 세금계산서 발급, 대금 청구, 결산 등 과정도 관리할 수 있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캠프)가 매달 주최하는 창업 경진 대회 ‘디데이’ 에서 올스타상을 받아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계약서를 안 쓰는 회사는 없다”며 “더 성장해서 프릭스를 안 쓰는 회사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앰버로드’는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 설루션 ‘마이너리포트’를 개발했다. 공장 데이터가 담긴 엑셀 파일을 설루션에 업로드하면, AI가 낭비 요인 등의 문제점을 찾아서 보여준다. 제품 품질을 관리하는 기능이 있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장 내 환경을 실시간 분석하는 기능도 있다. 앰버로드도 디캠프 디데이에서 우승했다. 임언호 앰버로드 대표는 “AI하면 어렵게 생각하는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제조 AI의 대중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확산시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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