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01억 늘린 이주환…국회의원 중 증가액 1위[재산공개]

이승재 기자 2024. 3.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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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국민의미래 의원이 지난해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서호도시개발의 비상장주식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재산이 200억원 넘게 늘었다.

이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가 각각 보유한 서호도시개발 비상장주식 3만8000주, 1만800주의 평가액이 오르면서 재산도 늘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401억3549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며, 1년 전과 비교해 54억2588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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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 '안랩' 보유 안철수…54억 증가
박정, 재산 감소 폭 1위…165억 줄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주환 국민의미래 의원. 2023.10.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주환 국민의미래 의원이 지난해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서호도시개발의 비상장주식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재산이 200억원 넘게 늘었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1명의 2024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해 총재산이 258억8094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1억6377만원 늘었다.

이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가 각각 보유한 서호도시개발 비상장주식 3만8000주, 1만800주의 평가액이 오르면서 재산도 늘었다. 보유 중인 증권만 216억8880만원어치에 달하며, 이는 대부분 서호도시개발 비상장주식으로 파악된다.

이 의원은 변동 사유 기재란에 "서호도시개발의 코로나 이후 계속된 순손실이 분양용지 처분에 따라 당기순이익으로 변환"이라고 적었다. 또한 "가액유형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전환되면서 변동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집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이기도 하다. 그는 부산 연제구와 서울 마포구에 아파트를 각각 1채씩 보유 중이다. 또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복합건물(주택+상가)도 1채 신고했다. 전체 주택의 현재가액은 약 27억6408만원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401억3549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며, 1년 전과 비교해 54억2588만원 늘었다. 이는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증가액이다.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186만주의 가치가 40억9200만원 뛰면서 전체 재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29억3800만원어치의 국채도 사들이면서 재산에 새로 반영됐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산이 1년 만에 54억1696만원 늘어나면서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재산은 77억9025만원이다.

문 의원은 비상장주식인 세창이엔텍(7만5010주)의 백지신탁을 해지하면서 재산이 크게 늘었다. 해당 주식만 54억2892만원어치에 달한다.

앞서 문 의원은 이 회사의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고자 해당 주식을 백지신탁했는데 이번에 해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항목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은 1년새 재산을 49억5382만원 늘리며 전체 국회의원 중 4위를 기록했다. 전체 재산은 63억4642만원이다.

백지신탁했던 주식을 반환 받으면서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조 의원이 보유 중인 비상장주식은 경일텍(9만8000주), 유앤지아이티(10만주), 지오씨엔아이(39만2000주) 등이며 50억3784만원어치에 달한다.

이어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36억6583만원, 같은 당 백종헌 의원이 35억7280만원 재산이 증가해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6.14. bjko@newsis.com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박정 민주당 의원으로 전년보다 165억4815만원 줄었다. 현재 재산은 340억5035만원이다.

보유 중이던 아마존카와 아마존인슈의 비상장주식 150억7671만원어치를 모두 처분하면서 재산도 줄었다. 박 의원은 변동사유 기재란을 "비상장 주식 증여, 양도, 평가 방법 등으로 가액 변동"이라고 알렸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재산은 395만5949만원으로 1년새 재산이 163억5727만원 줄었다. 이는 두 번째로 큰 감소액이다. 비상장주식 이진주택(1만주)의 평가액이 160억원가량 줄어든 영향이다.

이어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56억6694만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17억1844만원), 소병훈 민주당 의원(-9억981만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8억263만원) 순으로 재산 감소 폭이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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