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구분해요” 황정음 명언 [이슈&톡]

이기은 기자 2024. 3. 27.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편과의 파경 송사에 들어선 배우 황정음, 예상대로 야무졌다.

본인의 감정적인 속 시끄러움을 의연히 배제하는 그의 프로페셔널 태도가 도리어 대중의 지지를 이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남편의 불륜을 간접 언급했고, 졸지에 이혼 유책이 남편 쪽에 있다는 추정도 돌았다.

앞서 그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연예인 남편의 사진을 올리고 저격한 것에 대한 비난, 우려가 쇄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 기사 내용 요약

"이혼은 내 개인사일 뿐, 공적인 일은 일이다"
의연한 황정음에 쏟아지는 응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남편과의 파경 송사에 들어선 배우 황정음, 예상대로 야무졌다. 본인의 감정적인 속 시끄러움을 의연히 배제하는 그의 프로페셔널 태도가 도리어 대중의 지지를 이끈다. 본의 아니게 그를 주연급으로 기용한 '7인의 부활'도 홍보 효과를 입게 됐다.

황정음은 27일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최근 불거진 남편 이영돈 씨와의 이혼 소송에 대한 개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황정음은 2년 전 재결합을 결심했던 남편과 결국 이혼 소송에 돌입, 양육권, 친권, 재산 등을 놓은 지리한 싸움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남편의 불륜을 간접 언급했고, 졸지에 이혼 유책이 남편 쪽에 있다는 추정도 돌았다.

공교롭게 그가 유튜브 채널 'SBS 캐치'에 출연해 던진 말들도 이번 상황과 맞아 떨어졌다. 극 중 캐릭터를 언급하는 와중,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 일각에서는 이 같은 말이 황정음의 현 송사 심경을 대변한다고 유추한다.

이 같은 자신을 둘러싼 조롱과 소문을 모르는 바 아닐 터. 그는 공식 석상인 이날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일로 드라마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 제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 일이다. 배우들은 그걸 접어두고 본연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자신에게 넣는 주문처럼 일련의 상황을 정돈했다.

@1

남편 저격한 인스타=개인 영역
감정풀이도 계산적으로

앞서 그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연예인 남편의 사진을 올리고 저격한 것에 대한 비난, 우려가 쇄도했다. 급기야 그는 남편 불륜을 옹호하는 악플러에게 “난들 (남자가) 바람 필 줄 알고 만나냐. 인생이 그런 것”이라는 대답으로 설전을 벌여왔다. 법적 소송이 시작됐기에 이는 도리어 황정음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팬들도 당연히 황정음과 악플러들의 설전을 만류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황정음이 남편을 저격한 공간은 본인 계정이다. 그의 이런 언행은 얼핏 섣부른 감정풀이로 보이지만, 실상 그는 개인사를 현재 참여 중인 ‘7인의 부활’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스케줄에 끌어들인 적은 없다. 피해나 지장을 끼친 경우도 전무하다. 셀러브리티를 향한 가십은 대중의 당연한 습관이며, 이토록 시끄러운 분위기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자기 일을 해내는 중이다.

이쯤 되면 황정음에게 “공은 공, 사는 사”. 다 년 간 가정 불화로 속이 말이 아니었을 그가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넣어온 주문일 것이다. 걸 그룹 슈가 출신 가수, 방송인, 배우로 십 수 년 간 자신을 트레이닝한 프로이기에 가능한 일이겠다.

공적으로도 그는 '하이킥' 시리즈를 거쳐 명실상부 로코퀸 칭호를 달았고, 연기를 사랑한 만큼 성공도 맛 본 커리어우먼이다. 사족이라면, 그는 두 아들을 지켜내는 엄마이지 않은가. '우리 결혼했어요' 시절, 텅 빈 통장을 전 국민에게 당당히 공개했던 철부지 20대 아가씨는 어느덧 풍랑에도 무척 강인한 어른이 됐다.

@2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