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처가 왔다"…이재명, 충북서 기본사회 5대 공약
[뉴스리뷰]
[앵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야권 험지로 꼽히는 충북을 찾았습니다.
충청권 판세를 뒤집기 위해 '충주의 사위'임을 강조하며, 기본사회 5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충북 충주에서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의 상대적 험지로 꼽히는 충북에서 '사위 이재명을 봐서라도 지지해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충주가 제 처가입니다. 그래서 푸근한 장모님, 또 자상한 장인이 계시는 처갓집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아동수당을 17살까지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자녀의 자산을 형성해주는 '출생기본소득'과 월세 1만원 임대주택 확대 등 내용을 담은 '기본주택'을 약속했습니다.
또 국립대와 전문대 무상교육과 사립대 등록금 반값 인하를 담은 '교육 기본권 보장'과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식사 지원도 함께 공약했습니다.
이 대표는 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도 살폈는데, 여당 지지자가 유세 현장에서 소리를 지르자,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부터 공산전체주의, 교과서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말인데 국민들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어요…심리적 내전 상태, 이거 망하기 직전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입니다."
그러면서 충주가 바뀌어야 진짜 심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천과 청주로 이동해 득표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지역 상권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충북 민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른바 '의붓아버지' 발언과 관련한 비판에는 "콩쥐팥쥐 동화를 놓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꼬투리 잡지 말고 진지하게 국정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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