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연예+스포츠계 男들, 대시 많았다” 거절 후회→ ‘미친X’ 자책 (‘슈퍼마켙’)[종합]

박하영 2024. 3.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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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산라박이 과거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고백한 가운데 웃픈 연애 경험담을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산다라박 데뷔 15년 동안 열애설이 없던 이유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1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가수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그동안 스캔들이 없던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산다라박은 “사이버 러버를 해서 못 한 건데, 요즘에는 좋은 사람 있으면 연애도 하고 막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2NE1 그룹 활동을 하면서 그게 아직도 (머릿속에) 지배를 하는 거냐”라고 묻는 이소라에 산다라박은 “지금은 전혀 그런게 없는데 예전에는 남자친구가 집 앞에 와도 안 만나줬다. 어디서 날 찍을지 몰라서. 근데 지금은 사실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관심도 없겠지만 그래도 이제 조심해야 되나? 여행을 다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거부터”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산다라박은 “부산역으로 스케줄을 갔었는데 젊은 커플이 캐리어 하나를 끌고 너무 부푼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하는데 눈물이 글썽 맺혀 가지고 ‘나 왜 이러지?’ 싶었다”라며 “젊을 때 연애를 못 해본 게 한이 된 것 같다.  매니저를 매수하더라도 연애를 할 거다”라고 다짐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너 이상형을 봤는데 연하 아니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저는 연하만 만났었다. 그렇다고 너무 어린 남자가 아니라 제가 말하는 연하는 제가 좋아하는 성향이 아기자기한 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같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성향의 남자를 찾다 보면 주로 연하였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과거 남자들에게 엄청나게 대시를 받았었다고.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그 당시 2009년 2010년, 2011년에는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모든 남자들이 절 원했죠”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솔로’ 모솔 특집을 한다. 보면 속 터지는데 내가 예전에 저랬겠구나 싶어서 지금은 창피하다”라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사실 요즘 또래 애들은 그렇게 대시를 못한다. 20대 때는 남자들이 거침이 없다. ‘나너 좋아’, ‘너뭉 ㅖ쁘다 어쩜 이렇게 예뻐?’ ‘우리 사귀자 만나고 싶ㅇ’ 이렇게 엄청 대시를 하는데도 제가 ‘2년 뒤에 우린 아직 서로를 잘 모르잖아’라고 했다. 그 남자가 포기했다가 또 온다. 6개월 뒤에 연락오고 또 포기했다가 또 연락오고 2-3년 동안 제가 힘들게 했던 분도 계신다. 집 앞에 찾아오면 사장님한테 걸려서 혼났던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전화가 오면 헤어졌다. 제가 ‘어떻게 전화를 살 수가 있어?’ 이러고 헤어졌다더라. 멤버들이 이야기 해줬다. 지금으 제가 전화 안하면 서운해서 난리가 나는데 숙소에서 전화하면 멤버들이 다 엿듣고 매니저 언니한테 혼나기 싫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심지어 어쩌다 힘겹게 연애를 시작했는데 여행을 가자고 해서 ‘알겠다’ 답을 해놓고선당일날 잠수를 탔다. 무서워서. 그리고 나서 차였다. 너무 두려웠다. ‘못가겠다’ 라고 답장이라도 할 걸. 전화오는데 계속 ‘어떡하지’ 했다”라며 자신을 향해 ‘미친X’이라고 자책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산다라박은 ‘산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다행히 지금은 안 그런다는 산다라박은 “회사에서 거절한 작품들보다 거절한 남자들이 더 아쉽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케 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남자는 또 올 순 있다. 근데 그 당시 20대의 풋풋하고 불 같은 사랑은 항상 오는 게 아닌데 많이 만나볼 걸. 이제 눈에 뵈는 게 없다. 이제 불 같은 사랑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일 해보고 싶은 것으로 “남자친구 생기면 마스크 안 쓰고 손 잡고 동네 한 바퀴 걷고 싶다. 룸 아닌 홀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지나가다가 지인을 만나면 ‘내 남자친구야’ 소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주랑 신점을 봤는데 한달 뒤에 남자 들어온다더라.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 남자, 저남자 만나 볼 순 있겠지만 그런 건 싫다. 잘 못 만나면 이상한 사람이 올 수도 있으니 요즘은 신중하고 따뜻하게 사랑을 해보는 게 최고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퍼마켙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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