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산다라박 "2NE1 멤버들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 좋은 시절 재미없게 보내"[종합]

이혜미 2024. 3. 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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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산다라박이 2NE1 멤버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또 "나는 20살 때 이 친구들을 처음 봤지만 그때 막내 공민지는 13살이었다. 인생의 반을 보낸 거다"라면서 "요즘 멤버들을 보면 뭉클하고 고맙다. 같이 술 한 잔 할 때는 눈물이 난다. 활동할 때 우리는 술도 안마시고 클럽도 안 다니고 좋은 시절을 재미없게 보냈는데 지금은 모여서 진솔한 얘기를 하며 놀 수 있는 게 좋더라"며 2NE1 멤버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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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2NE1 멤버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멤버들과 술 한 잔 하는 것만으로 눈물이 난다"라고 했다.

27일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 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선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NE1의 비주얼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산다라박은 "인기가 엄청 많았을 거 같은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모든 남자들이 나를 원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솔로' 모솔 특집을 보면서 속이 터지지 않나. 그런데 내가 예전에 저랬겠구나 싶어 창피하더라. 지금 우리 또래 남자들은 그렇게 대시를 못하는데 20대 때 남자들은 거침이 없었다. 엄청난 대시를 받았는데도 2년 만나고 '우린 아직 서로를 모르잖아'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집앞에 찾아와서 사장님한테 혼난 적도 있다. 그래서 숙소로 전화가 오면 난 바로 헤어졌다. '어떻게 전화를 할 수 있어?' 하면서 헤어졌다. 지금은 전화를 안 하면 서운해 하는데 그땐 왜 그랬을까 싶다. 너무 순수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내가 거절한 작품들보다 내가 거절한 남자들이 더 아쉽다"라는 것이 산다라박의 설명.

예능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전했다. 낯가림이 유독 심하다는 산다라박은 "예전엔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예능을 처음 했을 땐 병풍으로 활약을 하다 보니 악플이 많았다.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췄다. 녹화가 끝나고 만날 울고 그랬는데 요즘은 안 웃겨도 그냥 편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2NE1 멤버들과 만나나?"라는 질문엔 "박봄과 특히 자주 연락을 한다. 박봄이 우리 멤버 중 제일 집순이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요즘엔 CL이 부르면 나온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번은 박봄 생일이라 멤버들끼리 약속을 잡았는데 당사자가 안 왔다. 숙소에서 자고 있더라. 그래서 우리끼리 밥 먹고 들어갔다"라며 관련 일화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또 "나는 20살 때 이 친구들을 처음 봤지만 그때 막내 공민지는 13살이었다. 인생의 반을 보낸 거다"라면서 "요즘 멤버들을 보면 뭉클하고 고맙다. 같이 술 한 잔 할 때는 눈물이 난다. 활동할 때 우리는 술도 안마시고 클럽도 안 다니고 좋은 시절을 재미없게 보냈는데 지금은 모여서 진솔한 얘기를 하며 놀 수 있는 게 좋더라"며 2NE1 멤버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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