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북부 대개발’ 철도·도로 인프라 확충

김창학 기자 2024. 3. 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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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도로 대개발 구상.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으로 제시한 경기 북부 대개발 사업 성공을 위해 철도·도로 인프라를 크게 확충한다.

도는 이를 통해 경기 북부와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광역도로 연장 사업으로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A노선의 경우 동탄~수서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되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B노선은 지난 7일, C노선은 지난 1월25일 착공식을 진행했다.

도가 진행하고 있는 GTX 플러스 연구용역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도는 5월 GTX 신설에 관한 경기도 최적 노선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등 고속철도 노선의 경기 북부 연장을 건의했다. 두 사업이 실현되면 파주 문산, 의정부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아울러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되고 있는데, 서울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이달 공청회, 주민설명회 개최로 사업 시동을 걸었다. 7호선 연장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옥정 구간 공사 중이다. 6호선 남양주 연장, 8호선 의정부 연장은 정부 건의를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도 사업 역시 속도를 올리고 있다. 도는 경기 북부 핵심 지방도 7개소를 준공하고, 다른 7개소 사업은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지방도 관련 예산을 5천373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지난달 개통한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 98호선을 6년3개월만에 개통했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조안 구간이 지난달 개통에 이어 올 연말 파주~양주 구간이 개통된다. 김포~파주 구간은 오는 202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서울시와 강원도 연결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서울~연천, 포천~철원, 서울~양주 등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지원하고, 포천~화천 광덕터널, 가평 동막~홍천 개야 등 강원도 교류 협력도로를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그간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경기 북부에 연이은 철도·도로 개통 소식을 통해 북부지역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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