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변화 이끄는 40대 총리 서방 찾으며 '세일즈 외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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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46·사진)는 캄보디아의 정치인이자 군인으로 지난해 8월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대에 국가 수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그해 7월 실시된 제7대 캄보디아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캄보디아국민당(CPP)이 125석 중 120석(득표율 82.3%)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CPP를 이끄는 훈 센 전 총리가 38년에 걸친 통치를 끝으로 장남인 훈 마넷에게 총리직을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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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센 前총리 장남…작년 취임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뉴욕·영국서 경제학 전공
◆ 매경 글로벌포럼 ◆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46·사진)는 캄보디아의 정치인이자 군인으로 지난해 8월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대에 국가 수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그해 7월 실시된 제7대 캄보디아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캄보디아국민당(CPP)이 125석 중 120석(득표율 82.3%)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CPP를 이끄는 훈 센 전 총리가 38년에 걸친 통치를 끝으로 장남인 훈 마넷에게 총리직을 승계했다.
1977년 프놈펜에서 태어난 훈 마넷 총리는 1999년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뉴욕대와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각각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랜 유학 생활을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온 그는 총리경호부대장과 특수부대 병력을 총괄하는 국가대테러대책위원장, 육군사령관, 캄보디아군 부사령관 등을 지냈다.
국가 수장으로서 훈 마넷 총리는 경제개혁을 통해 2050년까지 캄보디아를 고소득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했다.
특히 경제발전을 위해 그동안 비교적 소원했던 서방과 관계를 개선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자유주의 관점에서 캄보디아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면서 서구 기업과 투자자의 캄보디아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캄보디아에서는 현재 훈 마넷 총리를 비롯한 신정부 내각이 젊은 세대로 교체되면서 변화와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불고 있다. 다만 세습 정치가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해소해야 하는 것은 훈 마넷 총리의 대표 과제로 거론된다.
[특별취재팀 = 황인혁 부국장(팀장)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고민서 기자 / 안갑성 기자 / 홍혜진 기자 / 김형주 기자 / 박제완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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