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직박구리·동박새 수백 마리 '떼죽음'…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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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서 직박구리와 동박새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27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200마리가 넘는 새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폐사한 새 대부분은 직박구리로 일부 동박새가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박구리와 동박새는 1년 내내 우리나라에서 지내는 대표적인 제주 텃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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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서 직박구리와 동박새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27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200마리가 넘는 새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폐사한 새 대부분은 직박구리로 일부 동박새가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박구리와 동박새는 1년 내내 우리나라에서 지내는 대표적인 제주 텃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관계자는 "농약 중독으로 인한 폐사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새들이 귤 과육을 쪼아먹은 뒤 죽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폐사한 양상을 봤을 때 원인은 농약 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열매와 사체 성분을 각각 분석해 독성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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