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견인하는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최대 수혜 예상지는 부산장안지구?

노포·정관선(1단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최대 수혜예상지로 부산 장안지구 부상
4월 중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 분양 예정...도보권 좌천역(동해선), 아울렛 등

인접한 지역 내 주거단지라도 인근 도시철도 정차 여부에 따라 집값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부동산 하락기에는 이러한 온도차가 더욱 도드라지는데, 실수요 차이 등으로 도시철도 노선 인근 지역들의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각종 생활 인프라가 탄탄한 신도시 규모를 갖춘 지역 간에도 도시철도 정차 여부에 따라 집값 차이가 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광역시에 조성된 일광신도시가 있다. 현재 지역 내에는 '일광자이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6억 1,500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거래되는 등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일광신도시 인근에는 보다 규모가 큰 신도시가 있지만 대체로 일광신도시 내 주거단지들의 집값이 인근 신도시에 비해 높은 성향을 보인다. 해당 지역과의 눈에 띄는 가장 큰 차이는 도시철도 정차 여부이다. 일광신도시 일대에는 동해선(일광역)과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연장선(추진 중)이 지난다.

동부산권은 도시철도 관련 호재를 두루 갖춰 부산과 울산을 잇는 핵심 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지역은 부산 기장군이다. 기장군에서는 최근 'KTX-이음'이 지역 내 정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기장군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와 연계 가능한 노포·정관선 사업(1단계)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며, 열기를 더했다. 이에 기장군 내 '부산장안택지개발예정지구'가 최대 수혜예상지로 부상하고 있는데, 노포·정관선 사업이 좌천역(동해선)을 지나도록 계획되어 더블 역세권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산장안택지개발지구는 2,100여세대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며, '해운대~광안리'를 잇는 오션 주거벨트를 확장할 일대 신흥 주거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근 정관신도시의 아파트 대다수가 입주 10년차를 넘어섰고, 일광신도시 또한 입주 5년 차 이상 단지들이 주를 이뤄 신축 수요가 장안지구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의 분양이 4월 중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

도보권에는 좌천역(동해선)이 있어 오시리아역, 센텀역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고속도로(부산~울산)를 자차 약 5분 만에 진입할 수 있으며, 센텀시티역(자차 약 20분대), 울산 태화강역(자차 약 30분대) 등에 진출이 용이하다.

반경 약 1km 내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울대학교병원 기장 중입자 치료센터(예정)'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유(예정) ·초(예정)·중·고의 경우 모두 반경 약 300m 내에 모두 밀집해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자차 약 10분 거리 내에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 '반룡일반산업단지', '장안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장안지구 아파트 중 유일하게 중대형 타입을 갖춰 희소가치가 높다. 세대 내에는 '6m 이상의 광폭거실(일부타입 제외) 설계 등 대방건설만의 혁신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1.61대(총 819대, 근린생활시설 제외)로 여유롭게 갖췄으며,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북카페,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