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전선' 이재갑 교수 사직..."정부는 해결 의지도, 능력도 없어"
황예린 기자 2024. 3. 27. 16:18
의대 교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도 오늘(27일) 사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지휘해온 방역 전문가로 꼽힙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당시, 수습과 대처의 최전선에 나선 인물입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원 제출서를 올렸습니다. 사직의 이유로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교수로서의 직위가 너무 무거운 짐이 되어 사직을 원한다"고 적어 놨습니다.
이 교수는 "감염관리와 관련한 꼭 수행하는 과제들까지 있는 것이 많아서 솔직히 두렵다"면서도 "'이 정부는 해결 의지가 없구나' 처음에 생각했다. 이제는 '해결할 능력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병원을 떠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사랑하는 제자들과 환자의 회복에 즐거워하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시간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교수는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 교수는 JTBC에 "저녁에 교수협의회가 있고,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같이 내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지휘해온 방역 전문가로 꼽힙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당시, 수습과 대처의 최전선에 나선 인물입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원 제출서를 올렸습니다. 사직의 이유로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교수로서의 직위가 너무 무거운 짐이 되어 사직을 원한다"고 적어 놨습니다.
이 교수는 "감염관리와 관련한 꼭 수행하는 과제들까지 있는 것이 많아서 솔직히 두렵다"면서도 "'이 정부는 해결 의지가 없구나' 처음에 생각했다. 이제는 '해결할 능력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병원을 떠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사랑하는 제자들과 환자의 회복에 즐거워하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시간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교수는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 교수는 JTBC에 "저녁에 교수협의회가 있고,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같이 내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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