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가창신공] 안성훈, 서태지밴드 기타리스트 "이번엔 클래식이다"

조성진 기자 2024. 3.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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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밴드 기타리스트 안성훈(51)이 지난 21일(목) '로그포데이즈(Log 4 Days)' 프로젝트의 새 음원을 발매했다.

TOP, 답십리안 등의 예명으로 잘 알려진 안성훈의 '로그 포 데이즈'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인스트루멘틀 위주의 솔로 프로젝트다.

오는 4월 안성훈은 로그포데이즈의 7번째 싱글 'tighten'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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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클래식 작품
용재 오닐&유키 구라모토, 아포칼립티카 참조
‘로그 포 데이즈’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싱글
“기타 다음으로 좋아하는 악기가 첼로”
곡 작업 위해 첼로, 피아노 독주회 많이 다녀
연내 정규앨범 발매 및 단독공연까지
서태지 밴드 시절의 안성훈. [사진제공=안성훈]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서태지밴드 기타리스트 안성훈(51)이 지난 21() '로그포데이즈(Log 4 Days)' 프로젝트의 새 음원을 발매했다.

TOP, 답십리안 등의 예명으로 잘 알려진 안성훈의 '로그 포 데이즈'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인스트루멘틀 위주의 솔로 프로젝트다. 'log4days'란 명칭은 컴퓨터 도스(DOS) 기호로 소중한 일상을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안성훈 근황 및 로그포데이즈 관련 내용은 지난 2022328일 자 스포츠한국 '조성진의 기타신공'에서 자세히 다룬 바 있다.

로그포데이즈의 이번 신작 'Illusion''Garden of Venus', 'Nature Poem', 'Short Cut', 'New Town Blues', 'Antisocial'에 이은 여섯 번째 싱글이다.

그간 안성훈은 '로그 포 데이즈' 프로젝트를 통해 뉴에이지 어쿠스틱, 챔버뮤직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구현해 왔다.

새 싱글 'Illusion'은 동양적 감성의 멜로디가 처연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첼로와 피아노 듀엣 작품이다. 첼로는 안성훈이 기타 다음으로 좋아하는 악기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한번 첼로 연주곡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 바람이 'Illusion'으로 나타난 것.

안성훈의 '로그 포 데이즈' 프로젝트 새 싱글 'Illusion'

"원래 'Illusion'은 나일론 기타로 만든 곡입니다. 어느 날 첼로로 해보니까 괜찮길래 첼로와 피아노 버전으로 공개하게 됐습니다. 두 악기가 지닌 특장점을 더욱더 사실적이고 감성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피아노, 첼로 독주회도 많이 다녔어요."

'Illusion'에서 첼로와 피아노가 주고받는 부분은 용재 오닐&유키 구라모토의 연주에서 영감을 받았다. 물론 클래식에 기반을 둔 곡이지만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전형적 스타일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뒀다.

"클래식 작품이지만 곡이 드라이하고 타이트하게 흐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포칼립티카(Apocalyptica)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죠."

"제목을 'Illusion'이라고 붙인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저는 곡을 쓴 후 제목을 붙이는 게 아니라 사용하고 싶은 단어가 있으면 그걸 염두에 두며 곡을 쓰는 타입입니다. 이 곡은 제가 처음 시도하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죠."

로그 포 데이즈의 6번째 싱글 'Illusion'은 캐나다에서 디자인을 전공 중인 후배가 커버 디자인을 맡았다.

오는 4월 안성훈은 로그포데이즈의 7번째 싱글 'tighten'을 공개한다. 첼로와 피아노의 클래식 작품 'Illusion'과는 180도 다른 뉴메틀 사운드다. 10년 전 녹음했던 것인데 분실했다가 얼마 전 음원을 찾아 새롭게 메이킹했다. 보컬이 삽입된 본격 뉴메틀이라 'Illusion'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성훈은 올해 안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발매 기념 단독공연도 계획 중이라고 기자에게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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