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4월 결혼 방청객에 축가 약속‥백지수표 제안에 “돈 안 중요”(컬투쇼)

서유나 2024. 3. 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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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재훈이 예비 신부 방청객에게 통크게 축가 약속을 했다.

3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한 방청객이 최재훈을 축가로 섭외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예비신랑의 사진을 들고 나온 한 방청객은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최재훈을 축가로 섭외하려고 왔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20년 팬에게 갓김치 선물을 받기도 한 최재훈에게 예비신부 방청객은 고마움을 담아 매년 김치를 담가 보내겠다고 깨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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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율, 곽범, 김태균, 최재훈 /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최재훈이 예비 신부 방청객에게 통크게 축가 약속을 했다.

3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한 방청객이 최재훈을 축가로 섭외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예비신랑의 사진을 들고 나온 한 방청객은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최재훈을 축가로 섭외하려고 왔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균이 "김해까지 부르려고?"라며 놀라자 방청객은 "(사진 속) 남자친구 볼에 적힌 게 '재훈'이다. 남자친구가 최재훈 가수님의 팬"이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오늘 온 목적이 축가가 공석이니 그 자리를 섭외하러 온 거다. 그게 되면 웃기긴 하겠다"면서 "페이는 어느 정도?"라고 물었다. 방청객은 통크게 "부르시는 대로"라고 답했으나, 김태균이 "사회도 가면 안 되냐"고 묻자 이것만큼은 "모아놓은 돈이 별로 없다"며 에둘러 거절했다.

김태균과 곽범은 축가로 부를 곡을 걱정했다. 대표곡 '비(悲)의 Rhapsody'도, 최신곡 '사랑하지만'도 축가로 적절하지 못한 이별 노래라는 것. 방청객이 "해주시는 노래 뭐든 (좋다)"고 하자 김태균은 "어떤 식으로 섭외하실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펌프하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후 3, 4부에 최재훈이 오자 김태균은 상황을 전하곤 "김해 어떠냐. 스케줄 뭐 있냐. 페이는 당신이 부르는대로 준단다"고 물었다. 이에 최재훈이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하는 거냐"며 난감해하는 가운데 방청객은 김해까지 교통비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을 더했다.

김태균은 "참 곤란하다 진짜"라며 최재훈의 난감함을 읽어냈지만, 곽범은 "방송이 나가버렸다"며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의 순간임을 전했다. 최재훈은 "방송이 아니었으면 여러 번 생각할 텐데 지금 되게 시간이 없잖나. 가나 안 가나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금액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끝날 때까지 (생각해보겠다)"며 끝까지 망설이더니 결국 "갈게, 갈게"라고 선언했다.

이날 20년 팬에게 갓김치 선물을 받기도 한 최재훈에게 예비신부 방청객은 고마움을 담아 매년 김치를 담가 보내겠다고 깨알 약속했다. 이에 최재훈은 "김치는 이미 받았으니까"라며 정중히 사양, "4월 20일 알겠다"고 재차 축가를 약속했다.

이어 방청객이 축가로 '비(悲)의 Rhapsody'를 바란다는 말에 "떠나가요 아주 먼 곳으로"라고 한 소절을 열창, "신혼여행으로 떠나간다고 하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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