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외제차 사고 미담 후 운전 못하겠어”→백성현 패션지적에 발끈(가요광장)(종합)

서유나 2024. 3.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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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백성현과 유쾌한 케미, 입담을 자랑했다.

3월 27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의 주역 함은정, 백성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이은지는 JTBC 드라마 '인수대비'에 부부로 출연했던 함은정과 백성현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것을 언급하며, 촬영 전 따로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물었다.

백성현은 "(함은정에게 연락이) 언제 오나 보자 했다"고 너스레 떨었고, 함은정은 "서로 알고만 있던 거다. '성현이가 한대', '은정이가 한대'. 찐친이면 뭔지 알지 않냐. '재밌겠네'하고 말았다. 전화 통화는 했다. 신인배우 친구가 있는데 '성현 형 한대요'라고 해서 그때 한 번 하고 상견례라고 12월에 만났는데 그때 처음봤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제작발표회를 보니 이런 두 사람의 케미가 느껴진다며 함은정은 "백성현과 연기할 때마다 킹받는다"고 말한 것, 백성현은 "함은정은 놀려먹는 재미로 잘 지낸다"고 말한 것을 얘기 꺼냈다.

함은정은 뭐가 킹받냐는 질문에 "백성현과 숍이 같다. 자꾸 계속 만나는데 신비로움이라든가 거리두기가 하나도 안 된다. 머리 감고 있을 때 샴푸대에 누워있을 때 항상 마주친다. 생얼로 까치집으로 오니까 그때부터 킹받는다. 연기 호흡이 좋긴 하지만 스타트 안 할 때는 자꾸 장난친다"고 토로했다.

백성현은 "좋아하고 드라마가 잘 되라면 꽁냥꽁냥하는 게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능청스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이야말로 함은정에게 "신비감을 가져야 하는데 갈 때마다 머리를 감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곤 함은정에게 바라는 점으로 "옷을 좀 더 예쁘게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죽여버린다"고 발끈하며 '찐친미'를 드러낸 함은정은 이은지가 "라디오다"라며 만류하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백성현에게 "사적으로냐, 공적으로냐. 똑바로 얘기하라"고 물었고, 백성현은 "사적으로는 너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함은정은 "백성현의 개취다. '수지맞은 우리'에서 슈트룩, 오피스룩을 잘 입고 있다. (반대로 백성현이) 옷을 조금 힙하게 입으셨음 좋겠다. 의사라고 그렇게 입을 필요가 없지 않냐"고 갚아줘 웃음을 유발했다.

백성현은 그래도 함은정의 프로페셔널함을 칭찬했다. 함은정이 디테일한 부분에 굉장히 신경 써 "세트 포숨도 신경써서 준비한다"고. 다만 "전문가 포스가 나야 한다고 하면서 들고 오고 근데 제 방에 있는 것까지 가져가더라"고 폭로를 덧붙였고, 함은정은 "제가 선배고 이 친구가 후배로 나온다. 상이 엄청 받아있더라"고 해명했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함은정이 "티아라 때부터 패션 테러리스트로 유명했다"는 제보를 해왔다. 앞서 함은정의 패션을 지적했던 백성현이 "증거가 나온다"며 재밌어하자 함은정은 "그때는 잡는대로 입은 거다. 이렇게 가면 안된다"며 당황했다.

이어 "저도 인정하는 게 그 당시 잠이 너무 필요할 때라 보이는대로 대충 입었다. 그날따라 색깔 조합이 너무 안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별명을 얻었다. 이 별명을 씻어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제 약간 올라왔는데, 기본템만으로 '꾸안꾸'로 하고 있다. 오늘 방송보시면 괜찮구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제를 모은 함은정의 외제차 사고 미담도 언급됐다. "자신 차를 들이받은 상대방에게 밥을 사줬다"는 것. 함은정은 "드릴 말씀 있는 게 조금 과장돼 기사가 나간 듯하다. 제 차가 아니라 제주도에서 사고 났는데 상대방도 제 차도 렌트카였다. 밥을 사드리지 않고 '사드릴까요'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커피랑 과자만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4년 전 일인데 갑자기 이러니까 '알바 쓴 거 아니냐. 드라마 나오는 시점에 왜 나오냐' 이러는데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고, 백성현은 이를 "될놈될"이라고 깨알 평했다. 함은정은 "제가 더 운전을 못 하겠더라"며 "혹시 운전면허 딸 때보다 더 지키며 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은정, 백성현은 시청률 공약도 남겼다. 첫방송 시청률이 12%대인데 15%가 나오면 바로 또 나오겠다고. 이들은 패션쇼, 듀엣곡 등 다양한 공약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이자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로 KBS 1TV에서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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