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포옹 순간 ‘미친 선곡’…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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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지난 2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가수 김동률의 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음악으로 깔아 국내 축구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가 합작으로 골을 만들어낸 뒤 껴안는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음악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경기에서는 후반 9분 이강인이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받아 골로 연결한 뒤 두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명장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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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플레이의 선곡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7일 경기에서는 후반 9분 이강인이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받아 골로 연결한 뒤 두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명장면으로 꼽혔다. 한국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이강인은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는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그대로 안겼다.
이 장면에서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배경음악으로 나오자 네티즌들은 “센스있는 선곡”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탁구게이트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합심해 쾌거를 이뤄낸 과정이 가사에 담겨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이강인을)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너무 귀엽다. (이강인이)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태국을 3대 0으로 꺾었다.
월드컵 예선 온라인 중계를 맡은 쿠팡플레이는 경기 종료 후 명장면과 함께 노래를 선정해 이를 내보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1일 한국이 태국과 맞붙어 무승부로 마감했을 땐 가수 긱스의 ‘답답해’를 배경음악으로 선정했다. 당시에도 네티즌들은 “축구 팬들의 마음을 대변한 노래” “노래가 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이른바 ‘탁구게이트’ 사건으로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됐고, 국내에서는 이강인 선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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