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악단 슈퍼클래식 기대하세요" 빈·베를린·뉴욕필·RCO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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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베를린 필하모닉·뉴욕 필하모닉·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 등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의 수석과 핵심 정단원들이 오는 5월 한국에서 뭉친다.
이들은 오는 5월19일 아트센터 인천,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KBS 주최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존 윌리엄스 스타워즈' 무대에 올라 친근한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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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재미있는 슈퍼 오케스트라잖아요? 신나게 놀아볼 생각입니다."(뉴욕필 부악장·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악장 미쉘 킴)
빈 필하모닉·베를린 필하모닉·뉴욕 필하모닉·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 등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의 수석과 핵심 정단원들이 오는 5월 한국에서 뭉친다.
이들은 오는 5월19일 아트센터 인천,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KBS 주최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존 윌리엄스 스타워즈' 무대에 올라 친근한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5월23~25일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김호중&아이다 가리풀리나' 공연을 갖는다.
4대 악단 단원들의 연합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는 빈필 13명, 베를린필 13명, 뉴욕필 8명, RCO 8명 등 60명 규모로 꾸려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단원들도 참여한다. 지휘는 로렌츠 아이히너가, 악장은 미쉘 킴이 각각 맡는다.
로렌츠 아이히너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언론공개회'에서 "(4대 악단의) 단원들이 바쁜 시간을 내 모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세계 최고의 악단들과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아이히너는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훌륭한 음악으로 한국의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며 "한국의 훌륭한 테너 김호중, 유럽에서 각광받는 리릭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영화음악을 작곡했고, 크로스오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각기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모든 음악가는 끊임 없이 자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합니다. 새로운 상황, 새 연주자와의 만남, 새 문화, 각자가 가진 삶의 경험, 음악에 대한 새로운 생각에 적응하고, 추가해 나가야 하죠. 크로스오버든 영화음악이든 궁극적으로 음악입니다. 세계 최고 악단의 최고 단원들이 만들어 낼 훌륭한 결과물을 기대해 주십시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는 '존 윌리엄스 스타워즈' 무대에서 '해리포터', 'E.T', '슈퍼맨', '쥬라기공원', '죠스', '인디애나존스', '쉰들러 리스트' 등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전주시립합창단이 협련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악장을 맡은 한국 태생의 미쉘 킴 뉴욕필 부악장은 존 윌리엄스와 여러차례 음악작업을 함께 했다. 미쉘 킴은 "주라기 공원, 쉰들러리스트, 타이타닉 등을 함께 작업했고, 그가 굉장히 섬세한 음악적 천재임을 느꼈다"며 "이번 무대의 악장을 맡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미쉘 킴은 "보수적이던 클래식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제 여성 연주자가 늘고, 클래식 뿐 아니라 여러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수퍼 오케스라와 신나게 음악을 하며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5월23~25일에는 세계 3대 소프라노로 꼽히는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넓은 음역대와 단단한 음색으로 '트바로티'로 불리는 K-팝페라 아티스트이자 테너 김호중이 무대에 오른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가리풀리나는 클래식과 오페라, 영화음악, 뮤지컬 테마음악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벨리니 '노르마',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투란도트' 등의 오페라 아리아와 성악 작품, 엔니오 모리코네, 레미제라블, 대부 등의 영화음악 테마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을 엄선한 연주가 곁들여진다. 신지아가 협연자로 나서 '쉰들러 리스트'의 애절한 감동을 전한다. 아카데미 오스카상 4관왕 '기생충' 테마음악도 연주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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