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특성 미리 알고 출동한다…소방청 '119안심분만 서비스'

박우영 기자 2024. 3.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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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올해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를 슬로건으로 각 시·도별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소방청 주요정책은 △신속 정확한 현장대응시스템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빈틈없는 재난 대비태세 확립 △당당하고 신뢰받는 조직 구현 등이다.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는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내 임산부의 질병과 특성을 미리 알고 신속하게 출동하는 '119안심분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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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운영…전북은 영유아 대상
충북, 아파트별 자세한 대피 정보 제공
소방청 로고 ⓒ News1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올해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를 슬로건으로 각 시·도별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소방청 주요정책은 △신속 정확한 현장대응시스템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빈틈없는 재난 대비태세 확립 △당당하고 신뢰받는 조직 구현 등이다.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는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내 임산부의 질병과 특성을 미리 알고 신속하게 출동하는 '119안심분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환자, 장애인 등의 개인정보를 미리 입력해놓는 '119안심콜 서비스'에 임산부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서는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운영한다. 특이 질환을 앓고 있는 만 6세 이하의 영유아 대상이다.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이 질병 정보를 입력하면 119신고 접수 시 사전등록한 정보와 연계해 맞춤형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청북도소방본부는 소방서 누리집에서 '우리집 아파트, 화재 시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집 아파트명을 검색하면 아파트의 지붕 형태, 옥상 대피공간, 옥상출입문 설치여부와 위치, 장애요인 사전정보와 대피요령, 피난시설 사용법 등 화재안전정보를 안내한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예방정책들도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투신시도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하는 AI기반 통합 다중관제 시스템 운영을 강화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스마트 소화전 전광판 설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전광판에 '소화전 주변 5m 이내 주정차 금지'라는 안내문구가 표출된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장소로부터 출동 반경 500m 이내 전광판에 '인근지역 화재로 인한 소방차 출동' 긴급메시지를 표출한다. 동시에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 차량이 감지되면 "이동주차하세요" 음성 안내가 나와 시민 협조를 유도한다.

대전소방본부는 시청각장애인과 외국인에게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치기반 화재 알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화재 발생 시 반경 500m 인근에 있는 시청각 장애인에게 재난 정보를 음성과 수어로 발송하고, 외국인에게는 11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재난정보를 제공한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소방은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춘 소방의 역할과 서비스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며 "우수 사례는 해당 지역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차원에서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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