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늘봄학교 151개교로 늘린다…특수학교 2개교 운영

2시간 기존 늘봄학교에 1시간 프로그램 추가 제공
국어·수학 등 기초학력 보충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올해 1학기 서울지역 초1 늘봄학교가 151개 초등학교에서 내달부터 확대 운영된다.

2시간인 기존 맞춤형 프로그램에 더해 1시간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한다.

국어, 수학 등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보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수학교 2곳에서도 초1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늘봄학교 세부 추진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개학 시점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 38개교, 개학 이후 희망 의사를 밝힌 학교들과 교육지원청 추천 학교를 포함한 총 151곳의 늘봄학교 운영 학교를 확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여건을 점검해 시행학교를 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국어, 수학 등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늘봄브릿지'·'교육과정을 품은 늘봄학교' 등 기초학력 보충 늘봄과정이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가나다', '서울구구단', '한글익히기', '북돋움' 등 교육 콘텐츠와 교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형 늘봄학교는 1시간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한다. 늘봄학교는 초1 정규수업이 끝나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동안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서울시교육청은 1시간을 추가 제공하면서 이 시간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수학교에서도 2학기에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될 수 있게 대비하고자 4월부터 서울정민학교와 서울정진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초1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찾아가는수련교육원에 '늘봄학교 지원단'을 구성하고 '늘봄학교 전담 지원실'을 마련했다.

늘봄학교 지원단은 스포츠 활동, 생태체험활동, 찾아가는 캠프 활동 등을 지원하는 '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와 비대면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실시하는 프로그램인 '돌봄 연계형 온라인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초1 늘봄학교 전면 실시에 대비해 늘봄학교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점차 구축해나가갈 계획이다.

유휴공간이 부족한 과밀학교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과 협의해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또 늘봄교실과 교사 연구실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학교에 교부해 교실 개선을 미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시교육감은 "늘봄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상반기 운영학교 대상 어려움 및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밀한 대책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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